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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토픽] ‘영원히 워너원’…워너원과 ‘프로듀스101 시즌2’를 떠나보내며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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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정해진 이별, 알고 있던 이별이라 해서 슬프지 아니한 것은 아니다.
 
워너원(WannaOne)은 지난 24일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마지막 콘서트 ‘2019 Wanna One Concert Therefore’를 개최했다. 그들은 27일까지 4일간 8만명의 관객들과 함께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했다.
 
이 고척 스카이돔은 워너원이 데뷔 쇼콘을 진행한 장소이다. 2017년 8월 7일 워너원(Wanna One)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을 개최했다. 기자 개인적으로는 워너원이라는 팀과 처음 만난 장소이기도 하다. 워너원 데뷔 기념 기자간담회 때 기자도 그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워너원(Wanna One) / 서울 ,정송이 기자
워너원(Wanna One) / 서울 ,정송이 기자

 
그런 만큼 워너원의 활동 종료는 이 글을 쓰는 본인에게도 아쉬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다.
 
물론 약 1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온 힘을 다해 이들을 응원해온 워너블에 비할 바는 결코 아니다. 그간 워너블들이 이들을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로 만들기 위해 투자한 노력, 시간, 돈에 어떻게 비할 수 있을까.
 
다만 그저 그런 일개 연예부기자 아재 1인으로서, 본인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그들과 헤어짐을 아쉬워 해보려 한다. 이번 글에선 워너원을 포함해 ‘프로듀스101 시즌2’라는 프로그램 전체와 이별을 이야기할 것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기자 입장에선 제대로 각 잡고 본 첫 프로듀스 시리즈다.

말이 많아 ‘말많오’라고 불렸던 당시 MMO 연습생들. ‘어피치 모드’ 강다니엘과 윤지성이 눈에 들어온다 /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 캡처.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 캡처.

 
어쨌든 연예부에 속해있고 ‘프로듀스101 시즌2’라는 프로그램은 기사로 다루지 않을 수 없는 방송이었으니, 자의로든 타의로든 봐야만 했다.
 
사실 소녀팬들처럼 열렬히 열광하면서 봤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프로듀스101 시즌2’는 일을 떠나서도 꽤나 재밌는 방송이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이 많았고, 좋은 경연들도 있었다. 노태현의 활약이 돋보인 댄스포지션평가 ‘Shape of you’는 여전히 기자의 ‘최애’ 포지션평가 무대이기도 하다. 워너원 멤버들이 다수 포진한 ‘겟어글리’ 무대도 좋았다. 후일 사무엘의 데뷔 쇼케이스에서 이 ‘겟 어글리’ 무대를 1인 버전으로 봤는데, 이걸 데뷔 쇼케이스에서 보여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해 짐짓 놀랐다.

‘겟 어글리’ 무대를 선보인 팀 남성미 뿜뿜 /&nbsp;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 캡처<br>
‘겟 어글리’ 무대를 선보인 팀 남성미 뿜뿜 /&nbsp;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 캡처<br>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화는 방송이 무려 새벽 3시에 끝나서 이를 마지막까지 지켜보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최종화 현장에 있던 연습생들, 출연진, 스태프들에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당시에 최종화 리뷰하던 기자들 대다수도 이때 나름대로 제법 고생을 했다.
 
방송이 마무리 될 때 즈음에는 참가자 인터뷰도 진행됐다. 아마 이 당시에 톱스타뉴스의 ‘프로듀스101 시즌2’ 인터뷰 좀 읽어보신 팬들은 비슷한 배경의 사진을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된다. 당시 톱스타뉴스에서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자 인터뷰는 전부 글쓴이가 진행했다.
 
투에이블 주원탁을 시작으로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연습생들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JBJ 권현빈, 김상균의 경우에는 같은 날에 약간의 텀을 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과 인터뷰하던 그 날엔 네이버 실시간검색어에 JBJ가 떠서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간단히 나누기도 했다.

프로젝트 레인즈
프로젝트 레인즈

 
인터뷰를 함께 한 인물 중 일부는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김성리, 주원탁, 이기원, 장대현, 홍은기, 변현민, 서성혁)으로 약 1년간 활동했다. 이들은 2018년 10월 활동을 종료했다.
 
권현빈, 김상균의 경우에는 JBJ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기자는 JBJ 데뷔 쇼케이스와 후속활동 쇼케이스 모두 참석했다.

JBJ 팬 연합 제공
JBJ 팬 연합 제공

 
그중 2018년 1월 17일 진행된 JBJ(노태현,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 미니 2집 음반 ‘트루 컬러즈(TRUE COLORS)’ 기자간담회에선 그들이 활동 연장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출했기에 무리 없이 연장이 될 거라 여기고 있었다. 사실 787이라는 숫자를 보고 ‘첫 활동 7개월->두 번째 활동 8개월->마지막 활동 7개월 설’을 밀고 있던 터라 활동 종료 소식에 다소 당황도 했다.
 
JBJ라는 팀의 탄생 직전에 당사자와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 사람이기에, 이들이 좀 더 오래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여기고 있다. JBJ 멤버 중 김상균과 켄타는 JBJ95라는 남성 듀오로 활동 중이다. 노태현은 원 팀인 핫샷으로 돌아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성우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박성우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이외에도 ‘우리췍’ 장문복, ‘까치발 청년’ 박성우, ‘큐브에서도 인정한 큐브상’ 유선호 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참, 이 자리를 빌어 토게피에 대한 과도한 정보를 읽었던 박성우의 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김종현(JR)과 강동호(백호)의 뉴이스트가 유닛 뉴이스트W로 활동을 시작할 때도 함께 자리했었다.

뉴이스트 / 플레디스 ENT 제공
뉴이스트 / 플레디스 ENT 제공

 
인터뷰 중 동시에 여러 사람과 가장 많이 이야기한 케이스는 위에화(안형섭-이의웅-저스틴-정정-최승혁) 인터뷰였고, 그 다음이 RBW(손동명-여환웅-이건희-이건민)였다. 각각 5명과 4명이었다. 위에화즈 중에서 이의웅과 안형섭은 인터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형섭X의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RBW 멤버 중 손동명은 인터뷰 시기 즈음에 원위(구 마스)로 합류했다. 여환웅, 이건희, 이건민은 최근 원어스라는 팀으로 데뷔했다.(여환웅->환웅, 이건희->건희, 이건민->서호)

원어스(ONEUS) / 경기, 정송이 기자
원어스(ONEUS) / 경기, 정송이 기자

 
위와 같은 아티스트들과 인터뷰가 마무리될 때 즈음 워너원이 데뷔 쇼콘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워너원 데뷔 쇼콘 날은 제시카의 데뷔 10주년 기념 미니 앨범 ‘My Decade’ 인터뷰가 진행되던 날이기도 했다. 정확히 몇 명일진 모르겠으나 이날 오전에 제시카 인터뷰를 진행하고 오후에 워너원 데뷔 쇼콘 취재를 간 기자의 수도 제법 될 것이다.
 
그날 고척스카이돔은 ‘인산인해’라는 표현이 부족할 지경이었다. 가까운 지하철역부터 돔 근처까지 꽉 메운 소녀팬들의 물결에 압도당하지 않을 사람이 있었을까.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는 장소로 가는 복도에 소녀팬들이 빼곡히 앉아있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남아있다.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당시 워너원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뜨거운 취재진의 취재 열기를 다 담지 못할 정도로 기자간담회 장소는 작았다. 볼펜, 사진, 영상 기자들로 꽉꽉 채워졌던 그곳은 지금 생각해도 좀 정신이 없었다. 기자 사칭해서 들어오려다 막힌 팬이 있었다는 얘기를 관계자로부터 듣기도 했고, 간담회 도중 현장에서 몰래 사진 찍다가 걸려서 제재 당한 사람도 봤다. 건너 건너 듣기로는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걸린 모양이었다.
 
사진과 영상기자들이 맨 앞줄에서 취재를 하다 보니 뒤에 앉아있던 취재기자들은 어지간해선 워너원의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기자 역시 사람들 사이에 슬쩍 슬쩍 비치는 워너원의 모습을 이따금 볼 수 있었을 뿐, 시원하게 전 인원을 다 시야에 담진 못했다. 이러한 배치 때문에 당시 기자들과 간담회 MC 간 소통이 잘 되지 않기도 했다. MC와 기자들 사이가 다소 먼 편이었는데, 얼굴을 볼 수도 없었고, 소음이 심해도 말도 제대로 듣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여튼, 이날 기자가 질문하리라 마음먹은 주제는 딱 하나 ‘별명’이었다. ‘프로듀스101 시즌’ 관련해 커뮤니티 눈팅 도중 웃긴 별명들을 워낙 많이 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멤버들이 생각하기에 어떤 별명이 제일 인상적인지 질문해보고 싶었다. 사실 워낙 많은 매체에서 참석하기도 했고, 경력이 상당해 보이는 분들이 많았기에 질문 성공에 대한 기대감 자체는 별로 없었다. 근데 어찌 저찌 이게 성공해서 관련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아래가 당시 기자가 썼던 기사 내용이다.

워너원 / YMC

 

7일 워너원의 데뷔앨범 ‘1X1=1(TO BE ONE)’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기자간담회에서 본 기자는 워너원이 아닌 인상 깊었던 팀명 후보들과 자신 혹은 팀원의 인상적인 별명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워너원 멤버들은 ‘프로듀스101 시즌2’ 측으로부터 워너원이라는 이름만 받았기 때문에 그 외의 이름들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의 별명에 대해서는 옹성우가 자신의 별명인 옹청이(옹성우의 옹+멍청이)가 마음에 든다고 먼저 밝혔다.
 
이후에는 박지훈이 애깅이와 윙크소년의 합성어인 ‘윙깅이’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윙깅이’라는 단어의 뜻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던 그. 하지만 현장에는 ‘윙깅이’가 무슨 뜻인지 잘 이해 못하는 관계자들도 있었다. 팬들이 아이돌을 친근하게 부를 때 애기라는 단어를 귀엽게 변형한 ‘애깅이’라 부른다는 사실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 이에 박지훈은 ‘애깅이’가 어떤 단어의 변형인지도 친절하게 설명해야 했다.
 
또한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이 오고가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가 있었는데, 본 기자의 질문은 ‘자신의 인상적인 별명과 팀원의 인상적인 별명 모두 말해 달라’였기에 박지훈은 질문자의 의도에 맞게 정확하게 답한 것이다. 자신의 별명인 ‘옹청이’를 언급한 옹성우도 물론 마찬가지다.
 
이후 강다니엘은 배진영이 ‘발챙이’를 닮아 별명이 ‘배챙이’(발챙이+배진영)이라고 소개했으며, 이 별명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이 별명을 이야기할 때도 일부 어리둥절해하는 반응이 있었다. 현장에는 포켓몬인 발챙이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 발챙이는 포켓몬스터 1세대부터 출연한 장수 포켓몬으로 귀여운 올챙이 캐릭터다. 입술이 캐릭터의 포인트여서 입술이 인상적인 아이돌들은 이 포켓몬의 이름을 딴 별명이 생기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황민현이 소개한 하성운의 ‘구름이’는 이해가 쉬웠다. 그는 하성운의 이름 중 ‘운’ 때문에 ‘구름이’(구름 운)라는 별명이 생겼으며, 숙소에서도 즐겨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황민현은 정확히 하성운을 ‘구름이형’이라 부른다.
 
이와 같은 그들의 별명 소개는 워너원도 ‘눈팅’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더불어 아이돌 및 아이돌 팬덤과 비 아이돌계 측 사람들의 문화차이, 용어차이(?)도 실감하게 만들었다.

 

워너원(Wanna One) 공식 트위터
워너원(Wanna One) 공식 트위터

여기까지가 당시 기사 내용.
 
질문할 때부터 박지훈의 별명인 ‘윙깅이’를 후보군으로 염두하고 있었기에, 이 답이 나옴으로써 기자의 기자간담회 목적은 반 정도 성공했다. 당시에 기자는 ‘윙깅이는 윙깅윙깅’이라는 캐치프라이즈(?)를 좀 쏠쏠히 써먹던 편이었다.
 
다 쓰면 너무 사족이 많아지기에 여기 담을 수는 없지만, 그 소란스럽고 정신없던 현장과 처음으로 미디어 관계자들을 상대해야 해서 바짝 얼어있던 워너원은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히 담겨 있다.
 
그래서 이제 그들과 진실로 헤어져야 하기에 이런 기사를 쓴다는 것 자체도 그다지 실감나지 않는다. 하지만 오지 않을 것 같았던 2019년 1월 27일은 오고야 말았다.
 
워너원이 완전체 활동을 완전히 마무리함으로써, 기자의 ‘프로듀스101 시즌2’도 완전히 마무리됐다.
 
아마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자들의 팬들 입장에서 보면 꽤나 시시한 이야기일 수 있다. 인정한다. 여러분들이 쏟은 열정들에 비하면 이런 추억들은 그냥 소소한 가십거리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야기하고 싶었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시간 동안 다들 참 수고했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워너원(Wanna One) 공식 트위터
워너원(Wanna One) 공식 트위터

 
물론 워너원 활동이 종료된 것일 뿐, 각 멤버들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지난달 31일 워너원이 공식 해체를 선언한 이후 이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9일 오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강다니엘 180만명, 황민현 171만명, 윤지성 95만명, 라이관린 70만명에 달한다.
  
나머지 멤버들은 아직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지 않았지만, 개별 활동이 본격화한 이후에도 모두가 워너원 때처럼 높은 인기를 유지할지 눈길을 끈다.
 
센터 강다니엘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11시간 36분 만에 팔로워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 계정이 12시간 만에 100만 팔로워를 달성한 기록을 깬 것으로,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도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강다니엘은 솔로 가수로 진로를 정했다.
  
박지훈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소속사 마루기획은 “홈페이지를 열자마자 접속자가 폭주하며 서버가 마비됐다”고 밝히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박지훈은 아직 구체적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역 배우 출신인 만큼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황민현도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촬영 중이던 2017년 6월 이후 새 글을 올리지 않다가 지난 7일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황민현은 본래 소속팀인 뉴이스트로 돌아갔다. 그가 워너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다른 멤버들은 뉴이스트W로 팀을 이어왔는데, 황민현은 뉴이스트W의 ‘데자부’ 등 안무를 익히며 함께 새 앨범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하성운은 2월 말 솔로 데뷔로 가닥을 잡았다.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에 따르면 워너원 보컬로 활약한 하성운의 장점을 살려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대만 출신 라이관린도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중국으로 출국했던 그는 현지에서 화보 촬영과 예능 프로그램 녹화를 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 멤버로 활동하며 중국에서 배우 활동도 겸할 계획이다.
  
브랜뉴뮤직 소속인 이대휘와 박우진은 같은 기획사 힙합듀오 MXM(임영민, 김동현)과 함께 새 보이그룹 브랜뉴보이즈(가칭)로 뭉친다.
  
브랜뉴뮤직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며 “이대휘 박우진은 이달 말 워너원 콘서트 후 휴식한 뒤 완전체 팀 연습에 참여하며, MXM은 미주 투어와 다음 달 일본 '삿포로 K팝 페스티벌'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 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메인 보컬 김재환은 차근차근 솔로 활동을 준비하기로 했으며, 옹성우는 연기 활동에 뜻을 뒀다. 윤지성은 다음 달 20일 솔로 음반을 내고 같은 달 창작 뮤지컬 ‘그날들’의 서울 공연 무대에 오른다. 올봄께 입대를 앞둬 워너원 콘서트를 마친 뒤 부지런히 솔로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진영은 연기보다는 가수 활동에 무게가 실린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배진영이 스키를 타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실 워너원을 포함한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자들에게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일 것이다. 일반인으로 돌아갈 것이니 기사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던 연습생도 자기 자신의 삶 안에서 치열하게 미래로 나아갈 것이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지금까지 쌓아왔던 시간보다 앞으로 쌓아나갈 시간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사에서는 ‘그동안의 수고’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다들 정말 수고 많았다.
 
워너원은 27일 트위터에 아래와 같이 기재했다.

워너원 트위터
워너원 트위터

 

[#워너원데이] 워너블에게 다시 처음처럼 인사드리겠습니다. 둘 셋! All I Wanna do, Wanna One! 지금까지 Wanna One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워너원의모든길_역사로남아
 

‘프로듀스 101 시즌2’ 전체와 이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기사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번 글의 주인공은 단연 워너원일 것이다. 그러니 모든 참가자들에게 할 말을 워너원에게 하고 마무리 하고자 한다.
 
이 멘트는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팀 아이오아이(IOI)이 활동을 마무리할 때 한 말이기도 하다.

 
워너원(Wanna One)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일말의 의심 없이 꽃길로 가라.

 

#영원히_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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