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전라남도 완도군 고금도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27일 KBS2 ‘다큐 3일’(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섬, 빙그레 웃다 - 완도 고금도 굴·매생이 수확’ 편이 방송됐다.
고금면 척찬리 마을 바닷가의 굴 작업 막사엔 요즘 밤 12시면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마을 특산품인 굴 까는 작업 때문이다. 주민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각자 굴 까는 도구인 조새를 들고 딱딱한 굴을 까기 시작하지만,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선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일과지만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바다가 주는 선물에 감사하며 겨울을 지낸다. 택배 차량이 마을을 떠나는 시각, 하루의 고단함이 밀려오는 시간이지만 마을 주민들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다시 내일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척찬마을 주민 이성례(60) 씨는 “완도가 빙그레 웃을 ‘완’자를 써서 빙그레 웃는 섬이라잖아. 보물섬. 우리는 바다에서 모든 걸 얻었으니까 바다가 보물이야”라고 말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