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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의혹 손석희에게 일침’ 박진성, “문화면보다 사회면에 더 많이 나온다고 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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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박진성 시인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최근 박진성 시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박진성 시인 트위터
박진성 시인 트위터

 
아침부터 오래된 친구에게 전화로, 크게 혼났다. 너는 시인이라는 놈이 어떻게 뉴스 문화면보다 사회면에 더 자주 나오냐는 게 친구의 농담이었다. 농담이었지만 뭔가 뜨끔한 게 있으니까 나는 “혼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친구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나도,내가 이렇게 살 줄은 몰랐다,친구야.
 
이와 같은 그의 트윗 게재에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25일 박진성 시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손석희 앵커님께”라는 제목의 시를 게재한 바 있다.

손석희 대표이사 / 연합뉴스
손석희 대표이사 / 연합뉴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의혹만으로
진술만으로 그리고
눈물만으로 여럿 인생
파탄 내 놓고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의혹도 있고
진술도 있고
녹취록도 있는데
법으로 하자니, 맞고소를 하셨다니
 
과거의 자신과 싸우고 계시네요, 그거
참 힘든 일이지요?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자신의 눈에선 피눈물이 난다던데
 
옛말도 팩트 체크 직접해주시니
 
참언론이십니다
 
내가 하면 공론화
내가 당하면 법치주의로
 
아, 좀 웃기지 않나요?

 
시인 박진성
 
2019년 1월 25일 08시.

아래는 기자 폭행 이슈 관련 jtbc의 입장.
 
손석희 JTBC 사장 관련 사안에 대해 손 사장의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K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입니다. K씨는 타 방송사 기자 출신으로 제보가 인연이 돼 약 4년 전부터 알던 사이입니다. 방송사를 그만 둔 K씨는 오랫동안 손석희 사장에게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 왔습니다.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습니다.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입니다. 
 
2017년 4월 손석희 사장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습니다.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을 정도로 차에 긁힌 흔적도 없었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쌍방 합의를 한 것입니다. K씨는 지난해 여름 어디선가 이 사실을 듣고 찾아 와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이 관련되면 커진다”며 “기사화 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K씨는 그 후 직접 찾아오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손석희 사장은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특채는 회사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하자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석희 사장은 K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JTBC는 이러한 손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합니다.

 

박진성 시인은 2016년 10월 습작생 등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SNS를 통해 제기되고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진성 시인의 시집을 낸 출판사 문학과지성사는 2016년 11월 문단 내 성폭력 이슈가 커지자 그의 시집을 출고정지 조치했다.

탁수정은 박 시인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자 그에 대한 증거수집과 고소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앵커 역시 손석희 사장이다) 

탁씨는 이로 인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그런데 jtbc ‘뉴스룸’에 탁씨가 ‘미투운동가’로 출연하자 박진성 시인의 사정이 억울하다 느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의 메인 앵커다. 그는 안나경 아나운서와 함께 평일 ‘뉴스룸’을 책임지고 있다.

박 시인은 지난해 7월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는 저와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안녕히계세요. 짧게 끝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파트 복도 창문으로 보이는 높은 곳에서 밖을 찍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다시는 저와 같은 사례 없길 바랍니다. XXX기자. 똑바로 보세요. 당신이 죽인 겁니다. 저한테 어떠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기사 쓰셨죠. 당신이 죽인 겁니다. 문학과지성사 출고정지 푸세요. 나 죽으면 푸세요. 그리고 트위터 페미니스트들 2016년 10월부터 저한테 죽으라 재기해라 민기해라…. 갑니다 진짜”라고 욕설을 섞어 외쳤다.

이 글은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이어서 파장이 일었으나 경찰까지 출동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진성 시인의 친구가 말했다는 “시인이 문화면보다 사회면에 더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위와 같은 사연들을 다 알고한 농담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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