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지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故민설희 씨(가명) 사건을 다뤘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드레스룸에서 온 메세지 편’이 방송됐다.
민설희 씨가 집 안 드레스룸에서 자살했다. 유족들은 민설희 씨의 죽음에 많은 의문을 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들이 민설희 씨의 자살사건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해봤다.
실험하는 상황을 본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목 오른쪽에만 끈 자국이 있다. 아마 끈이 오른쪽 목동맥을 완전히 폐쇄했을 것이다. 이는 오른쪽 혈관에 치명적인 행위가 될 수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목에는 2kg 정도의 무게만 느껴져도 중요한 목동맥이 막히게 된다. 그래서 목동맥이 두 군데에 있는데 한쪽만 차단돼도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건 이후, 민설희 씨의 어머니는 여전히 딸이 죽은 드레스룸을 떠날 수가 없다. 이유는 드레스룸에서 의문의 핏자국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민설희 씨의 어머니는 사건 당일, 밝혀지지 않은 폭력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전문가는 “목 바깥쪽 동맥이 막히면 얼굴에 울혈이 생겨서 혈액이 나올 수는 있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한 모습을 본 다른 전문가는 “여러가지로 봤을 때, 문고리에 목을 맸다는 상황과 피가 맞지 않고 설명되지 않는다. 드레스룸 공간이 협소해서 혈흔이 문에 묻으려면 다리를 다 펴서 몸을 돌려야 하는데 몸을 돌려서 이렇게 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혈흔 분석가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혈흔 분석가는 “사건현장 사진을 보니 혈흔이 정원형이었다. 이건 그 부분에서 뭔가 타격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손에 혈흔이 묻은 채 손을 휘두르면 혈흔은 타원형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실제 사건 당일, 민설희 씨의 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나타난 이웃주민은 “민설희 씨 사건현장에 처음 갔을 때, 흘러내리는 게 아니라 얼굴에 피를 닦은 것 같은 흔적이 있었다. 민설희 씨 아들 옷에도 묻어있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