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뉴스룸’에서 당구계에서 여성 심판이 치마를 입어라는 요구 때문에 심판직을 내려놨다는 보도를 했다.
25일 방송된 jtbc‘뉴스룸’에서는 여자심판 A씨가 (사)대한당구연맹에서 치마를 입으라는 강요 때문에 심판직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다는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실력을 인정받아 2017년 당구연맹심판위원회 지도부에 핵심 구성원인 심판위원에 자리를 잡게 됐다.
하지만 당구연맹심판위원회에서 2017년 스리쿠션 아시아경기 때, 심판연맹위원장이 “방송 녹화에 나오는 여자 심판들은 치마를 입자”고 말했고 “여성 심판들에게 개인적으로 다 연락해 치마를 가져오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A씨는 “심판을 봐야 하는 사람은 활발히 움직여야 한다. 선수들 뒤를 따라가면서 봐야 하는데, 치마를 입고는 이게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판이 초구를 놓을 때는 당구대 깊숙이 놓아야 해 많이 숙일 수도 있다. 치미를 입고 어떻게 그러냐?”고 말했다.
또 A씨는 “일반 심판을 차출했는데 그 당시 위원이었던 내가 본선 심판에 배제된 이유가 치마를 입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