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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퇴출 NO, 자숙 선택”…김병조, 30년 만에 밝힌 은퇴 비화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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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김병조(나이 69세)가 은퇴 비화를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8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병조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화려한 연예인의 삶을 뒤로한 채, 현재 조선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하며 학자의 삶을 살고있는 그. 돌연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가 무엇일까.

김병조는 “그동안 여러 번 밝힐 기회가 있었는데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 이야기인즉슨 1987년 6월 10일, 그때는 직선제가 아니라 전당대회를 통해 당 지도자를 뽑았다. 전당대회 날 공연을 하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담당자를 만났는데 ‘전당대회 날 웃길 내용의 원고를 적어와달라’고 하더라. 부담됐지만, 밤새 지혜를 짜내서 원고를 써 갔더니 ‘좋다. 이대로 해라. 이걸 한 다음에 이런개그를 하면 좋겠다’고 다른 당을 비꼬는 개그를 해달라고 부탁받았다”고 말했다.

정중히 ‘이런 이야기를 꼭 해야되냐’고 물었다는 김병조. 그는 자신에게 돌아온 대답은 ‘알아서 하라’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그는 “방송이 아니라 행사였다. ‘내부 행사니까 괜찮겠지’하는 안이한 마음으로 했는데…”라고 했지만, 김병조의 발언은 신문 기사로 옮겨지며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왔다. 이어 김병조는 “정국 상황과 맞닥뜨리면서 문제가 일파만파 커졌다”고 되짚었다.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항의 전화, 자녀를 향한 협박까지 이어졌고, 끝내 가족과도 뿔뿔이 흩어져 지내게 됐다. 당시 김병조의 나이는 서른 일곱, 7년 간 공들인 그의 공든 탑은 한번에 무너져내렸다.

방송에 동반 출연한 김병조의 아내 김현숙 씨는 “남들이 보기에는 강해보이지만, 감성적이고 눈물이 많다.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무섭기도 하고 두려웠다”고 회상했다.

김병조는 “방송을 쉴 때도 방송국을 계속 나오라고 하더라. 자숙을 하고 싶었다. ‘자숙을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이 아내다. 방송에서 퇴출 당했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다”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역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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