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이란은 역시 강했고, 중국은 역시 약했다.
이란은 25일(한국시간)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중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대회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란은 경기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2004년 자국서 열린 대회서는 4강에서 이란과 만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고, 2007년에는 조별리그서 2-2로 비기면서 나름 선전했던 중국은 오히려 실력이 퇴보했다는 걸 여실히 증명했다.
이란의 주포 사르다르 아즈문을 막으려다 공중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위기를 자처한 중국 수비진은 전반 18분과 31분에 연속해서 실점했다.
이후 계속된 이란의 공세에 중국 수비진은 헛웃음까지 보이면서 사실상 경기를 포기한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내준 중국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우레이가 침묵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지난 대회서 이라크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8강에 머물렀던 이란은 무려 15년 만에 4강에 올라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25 10:1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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