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화곡동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47·남)씨와 B(43·여)씨 부부, 이들 부부의 딸(18), 아들(10)이 숨져 있는 것을 이 집에 같이 사는 A씨의 모친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자인 A씨의 모친은 사흘간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가족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유서는 없었다"며 "방 안은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고 가족들의 몸에도 눈에 띄는 상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은 "이 가족들의 집에서 누군가 싸우는 소리가 종종 들렸다"고 전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외부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고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어 제3자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명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5일 가족의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25 06:5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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