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무비포커스] 2019년에도 돌풍 이어갈 히어로무비 - ‘캡틴 마블’-‘샤잠!’-‘어벤져스 : 엔드게임’-‘엑스맨 : 다크 피닉스’-‘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엑스맨 : 뉴 뮤턴트’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1.24 14:52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규 기자] 2018년은 연초부터 히어로무비가 화제였다. 마블의 ‘블랙 팬서’로 시작된 히어로영화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로 정점을 찍었고,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와 ‘아쿠아맨’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특히나 ‘블랙 팬서’는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에,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는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마저 입증했다.

이제 2019년 기해년이 된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 올 한 해도 여전히 수많은 히어로영화들이 우리 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어떤 작품들이 개봉하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캡틴 마블’ 포스터 / IMDB
‘캡틴 마블’ 포스터 / IMDB

우선 올해 히어로무비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마블의 ‘캡틴 마블’이다. 북미 기준 3월 8일에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은 마블 최초의 여성 히어로영화다. 아직까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캡틴 마블이 직접적으로 등장한 적은 없지만,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쿠키 영상에 그의 로고가 뜨면서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2년 전 개봉한 DC의 ‘원더우먼’에 스포트라이트는 뺏겼지만, 케빈 파이기 마블 회장은 오히려 ‘원더우먼’의 흥행에 대해 기뻐하며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게 될 이 작품은 우리에게 생소한 ‘캡틴 마블’의 기원을 다룬다. 현재까지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는 캐롤 댄버스(캡틴 마블, 브리 라슨 분)가 정확히 어떤 능력을 지니고 출연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향후 최종 예고편에서 어떠한 정보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북미서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에 개봉하며, 국내서는 하루 앞선 3월 7일에 개봉된다.

IMDB
‘샤잠!’ 포스터 / IMDB

두 번째 작품은 DC의 ‘샤잠!’이다. ‘저스티스 리그’로 나락까지 떨어져버린 DCEU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아쿠아맨’으로 기적적으로 살려낸 DC는 ‘샤잠!’으로 굳히기에 들어가려는 모습이다.

평소에는 어린아이의 모습이지만, 힘이 필요할 때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면 히어로로 변신하는 샤잠(빌리 뱃슨)은 아이러니하게도 원래 이름이 ‘캡틴 마블’이었다. 그래서 한 달 간격으로 맞붙는 두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

이전에 개봉한 ‘아쿠아맨’도 그랬지만, ‘샤잠!’은 더더욱 인지도가 떨어지는 히어로라 몇몇 팬들을 제외하면 기대감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동안 어둡고 진중한 분위기였던 DCEU 작품들과는 다르게 확실히 밝은 톤을 유지하기 때문.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스핀오프격 작품인 ‘버즈 오브 프레이’가 개봉하기 전까지 DCEU를 확실하게 다져놓을 작품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북미에선 4월 5일 개봉 예정이며, 국내 개봉일은 미정이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 포스터 / IMDB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개봉하는 작품은 바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다.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각종 조회수 신기록을 경신한 이 작품은 2008년부터 이어져온 MCU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전작서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사라진 상황에서, 남아있는 히어로들이 타노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크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부제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지난달 7일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부제까지 공개됐다. 그런데 해당 부제가 전작서 엄청난 오역 논란을 빚은 ‘엔드게임(Endgame)’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우스개소리로 “부제가 ‘가망없음’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하차를 발표한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MCU의 한 시대가 저무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듯하다. 북미서 4월 26일 개봉예정이며, 국내 개봉일은 미정이다.

/ IMDB
‘엑스맨 : 다크 피닉스’ 포스터 / IMDB

6월에는 ‘엑스맨 : 다크 피닉스’가, 8월에는 ‘엑스맨 : 뉴 뮤턴트’가 찾아온다. 전자의 경우 20세기 폭스가 디즈니로 인수된 후 처음으로 나오게 된 ‘엑스맨’ 시리즈로도 관심을 모으는데, 디즈니가 공표한대로 엑스맨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MCU를 통합하기 위한 작품이 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후자의 경우 당초 지난해 개봉 예정이었으나, 완성도 및 흥행 우려로 인해 1년 이상 개봉이 미뤄져 우려를 낳고 있다. ‘엑스맨’ 메인 시리즈가 아닌 스핀오프기 때문에 그나마 우려가 적지만, 이 작품이 실패할 경우 ‘엑스맨’ 프랜차이즈 자체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 IMDB
‘엑스맨 : 뉴 뮤턴트’ 포스터 / IMDB

과연 두 작품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7월에는 소니(마블과 협업)가 2년 만에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속편을 내놓는다.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MCU 페이즈 4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시간대상 ‘어벤져스’ 시리즈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어벤져스’ 시리즈가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대략 짐작되는 상황.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부분이 나왔는데, 바로 빌런 미스테리오다. ‘시니스터 식스’의 일원으로 스파이더맨의 주요 빌런 중 하나인 미스테리오가 스파이더맨을 돕는 장면이 등장했기 때문. 이에 팬들은 수많은 가설을 세우며 작품의 스토리를 예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포스터 / IMDB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포스터 / IMDB

전작에서 수많은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즐거움을 선사했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또다시 팬들을 향해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미 개봉일은 7월 5일이며, 국내 개봉일은 미정이다.

과연 이 수많은 작품들 중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작품은 뭘까. ‘물맨붐’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DC가 돌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아니면 마블이 영광스러운 마무리를 지을까. 혹은 폭스가 자신들의 세계관을 확장시킬 수 있을까.

히어로무비 팬들의 시선이 점점 3월에 맞춰지고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