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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 강성태, “아내도 서울대 동문, 자녀에게 바라는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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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공부의 신’ 강성태(나이 37세)가 고학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강성태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강성태는 “학벌 주제로 말할 수 있는 건 좋은 대학을 나왔기 때문”이라며 “과거 나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경북 점촌에서 학창시절을 시작했는데, 학원도 없었다. 초등학교 때 서울 화곡동으로 이사를 가 서울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다르더라. 신기하기도 했고, 주눅도 들었다. 중학교 2학년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는데, 뒤를 돌아보다가 맨 뒷자리 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소위 일진 친구였다.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는데, 갑자기 앞이 안 보이더라. 침을 뱉은거다”고 학창시절 일화를 밝혔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너무 화가 났으나 화를 참고 수업을 들었다는 강성태. 결국 손으로 얼굴에 묻은 침을 닦은 후,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고. 예민하던 사춘기, 찍소리도 못한 스스로에게도 화가 났다는 그. 공부를 잘해야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루 18시간씩 공부를 시작했다.

강성태는 “중3 첫 시험에서 반에서 2등을 했다. 제가 그때 공부를 잘하면 무시를 안 당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중독됐다”며 “제가 명문대를 나오지 않았다면 (여기에)출연할 수 없었겠지만, 학벌이 모든 것에 적용되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나라의 공부는 그냥 대학입시다. 비단, 대학입시만이 인생의 공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동문인 아내와 결혼한 강성태는 “지금 자녀에게 바라는 건 한가지 밖에 없다. 학교에 적응만 잘하면 좋겠다. 아기 태어나면 공부 잘하겠다는 말을 천만 번은 들은 것 같다”며 다소 부담스러운 주변인들의 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적응만 잘해도 고마울 것 같은데, 사람은 또 바뀐다. 뒤처져서 낙오될까 봐 걱정도 된다. 저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학사를 졸업, ‘공부의 신’을 설립한 강성태는 2009년 소셜벤처 전국 경연대회 대상, 2013년 제1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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