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진우, “양승태,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노골적인 거짓말로 명재권 판사 자극”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시사IN의 주진우 기자가 출연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영장 발부 뒷이야기를 전했다.

주 기자는 어제(23일) 오후까지만 해도 양 전 대법원장 구속 영장 발부 가능성이 작다고 봤으나 저녁에 취재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다고 전했다.

그 분위기를 느꼈던 것은 바로 구속영장실질심사였다.

주 기자의 설명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비해서 직접 증거가 많았다.

특히 강제징용 재판 관련해서 일본 전범 기업 측 김앤장 변호사를 자신의 사무실에서 세 번 만난 사실이 있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김앤장 변호사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진 수첩 역시 자신을 모함하기 위한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조사를 받을 때도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미뤘던 양 전 대법원장이 명재권 영장 부장판사를 자극했다는 분석인 것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지미 변호사는 의아할 정도로 양 전 대법원장이 얕은수를 썼다고 꼬집었다.

아마도 양 전 대법원장은 법조계 선배로서 후배들이 자신을 구속할 리 없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