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유표 기자) 겨울도시 강원 태백시의 대표 축제인 태백산 눈축제가 18일 개막식과 함께 17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지난해 24일간 총 104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간 태백산 눈축제는 내달 3일까지 17일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를 위해 태백시는 지난해 말부터 눈만들기 작업에 들어가 눈조각 전시 장소인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 덤프트럭을 동원해 눈을 날랐다.
특히 애타게 기다리던 눈이 지난 5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내려 태백산 눈축제의 성공을 예견하는 듯 했다.
태백시축제위원회는 눈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눈조각 유지 보수의 어려움을 고려해 올해는 축제 기간을 단축했다. 지난해 축제는 24일간 열렸다.
이번 눈축제의 특징은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해 쉼터를 겸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컬러드로잉과 스노우 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는 스노우 아트존이 마련된다.
특히 눈축제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던 ‘시민눈조각대회’를 ‘시민소원등달기’로 변경해 새로운 볼거리를 연출한다.
또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눈조각과 이글루 카페, 눈 미끄럼틀, 태백산 눈꽃 등반대회, 별빛 페스티벌 등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