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젊은빙상인연대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지난 20일, 빙상계의 성폭력 피해 사례가 심석희 선수 이외에 6건이 더 있다고 폭로했다.
애초 가해자 실명까지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해 결국 밝히지는 못했다.
젊은빙상인연대와 손 의원은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성폭력 사실을 알고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전 회장이 대화했던 카카오톡 내용도 공개했다.
피해 사실을 알리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받은 전 회장이 “네가 빨리 벗어나길 바란다”라고 답한 내용이었다.
2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젊은빙상인연대 부회장인 권순천 코치와 MBC스포츠 플러스의 박동희 기자가 출연해 추가 설명을 이어갔다.
박 기자는 전 회장이 성폭력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스스로 자인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문자 내용에 관해 이미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조사했으며 조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빙상연맹에서 조사했다면 전명규 전 부회장이 모를 리가 없다는 것이다.
박 기자는 조재범 전 코치가 폭행 피해자 선수 2명에게 찾아와 합의를 시도했을 때 자신도 전 교수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조 전 코치 역시 전 교수가 감독이었던 시절 폭행을 당했다는 것. 전 교수는 이에 관해서도 부인했다.
그러자 조 전 코치처럼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왔다고 한다.
권순천 코치는 20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을 보고 용기를 낸 前 선수가 전 교수가 감독이었던 시절 폭행을 당했다며 제보를 해 왔다고 주장했다.
박 기자는 20일 밝혔던 카카오톡 내용 이외에 다른 녹취와 대화 내용도 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