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광활한 대륙의 문화와 풍요로운 동남아 해양문화가 공존하는 타이완(대만)을 찾았다.
21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지금 여기 우리 타이완’의 1부 ‘사람이 만든 풍경, 펑후’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배우 박재정은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잡는 어부의 섬 ‘펑후’, 전쟁이 남긴 과거의 상처를 희망으로 바꾼 ‘진먼’, 타이완 최남단의 아름다운 해변 ‘컨딩’, 세계적인 미식 도시, ‘타이베이’ 등을 방문했다.
펑후 제도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치메이섬에 있는 ‘쌍심석호’는 특히 연인들이 즐겨 찾는 데이트 명소다. 예부터 내려오는 펑후 어부들의 전통어업 방식으로 본래의 그 용도는 물고기 덫이지만 두 개의 하트 모양이 연결된 형태를 디고 있기 때문이다.
풍랑이 일어 고깃배를 띄우지 못할 때 펑후 어부들은 고깃배 대신 석호를 쌓아 고기를 잡았다. 하트 모양으로 켜켜이 쌓은 석호에 밀물과 함께 밀려온 물고기들이 들어가고, 썰물이 되면 물고기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석호에 갇히는 방식이다.
바닷가를 수놓은 더블하트, 쌍심석호는 생계를 위해 고뇌했던 펑후 어부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모습이다.
한편, 박재정은 치메이섬에 있는 국수 맛집에서 샤오칸(한치) 국수를 맛보았다. 그는 “국물이 아주 시원하다. 담백하고 깨끗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