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박소연 케어 대표가 개 도살 장면을 자신의 SNS에 올려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통해 안락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주장에 이어 문제의 동영상을 올린 것이다.
사퇴를 거부하면서 더욱 뜨거워진 공방을 가져온 박 대표의 인도적 안락사 주장을 21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박 대표가 올린 영상은 잔인하고 혐오스러워 논란이 커지고 있다. 둔기로 얻어맞는 장면부터 고기로 유통하는 과정까지 6분 길이의 영상을 올렸다.
박 대표는 자신을 향한 비난의 크기만큼 개 도살 금지를 외쳐달라는 취지로 해당 영상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개 도살 때문에 결국 인도적 안락사를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박 대표는 안락사 없는 동물보호단체를 홍보했다. 거짓말이 들통나자 논점을 흐리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지적되는 것이다.
만일 정상적인 절차였다면 부족한 공간을 고려해서 무리하게 동물 구조를 하지 않았을 것이고 은폐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박 대표는 안락사 사실을 외부에 알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한 카카오톡 문자와 녹취까지 공개된 바 있다. 스스로도 안락사가 잘못이라는 걸 인정한 셈이다. 또한 박 대표는 근방에 사채를 암매장한 사실까지 인정했다.
박 대표는 개 도살 장면을 통해 인도적 안락사 주장을 하고 있으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