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가 충격적 결말로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송재정 작가의 인터뷰에서 그는 “사실 나의 세계관은 잘 모르겠다. 나중에 기사를 보고 나서 ‘나의 세계관이 있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난 ‘이런 세계관을 표현하겠다’고 한 적은 없고 만들어 놓고 가면 그런 세계관이 있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그 세계관이 굉장히 불친절하다고 하시고 어쩔 땐 이해가 간다고 하신다. 나는 기사나 드라마 해석한 걸 보고 ‘내가 이런 세계관을 갖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송재정 작가는 “내가 봐도 남자 주인공을 너무 굴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멜로를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사람 같다’, ‘피폐 해지는 걸 즐기는 변태 같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어려워서 그렇다. 정통 멜로가 아니라 하드한 장르에서 멜로까지 포함시키는 게 엄청 어려웠다. 기술적으로 잘해야 하는데 잘 안돼서 멜로와 장르의 연결고리를 찾다가 시간을 다 버리는 것 같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묻는다면 장르도 좋아하지만 멜로도 굉장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마지막회는 현빈은 어떻게 살아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이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작가의 역량의 의심된다며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