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버스 안 흉기난동’ 신고에 출동한 경찰의 안일한 대처가 논란을 빚고 있다.
20일 경찰과 신고자 측은 전날 오후경 당산역을 지나던 마을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커터칼을 꺼내 수차례 허공에 휘둘렀다.
또한 해당 남성은 “가까이 오지 말라”며 승객들에게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이에 A씨는 “파란 패딩을 입은 남자가 욕설하며 커터칼을 들고 있다”고 문자 메시지로 112에 신고했다.
이후 버스에 올라탄 경찰관들은 “신고자 계십니까?”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옆에는 해당 남성이 앉아있어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이 버스에서 하차하자 A씨는 곧바로 내려 자신이 신고자임을 밝혔다.
이에 경찰은 해당 남성을 버스에서 내리게 했으며 간단한 신원 조회 뒤 귀가조치시켰다.
이에 A씨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 있는 상황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공개적으로 신고자부터 찾아 두려움을 느꼈다”며 지적했다.
이와관련 경찰은 112신고 문자 시스템 오류로 신고 내용이 현장 경찰에게 전달이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21 03:3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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