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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화천 산천어축제의 백미 ‘얼음낚시’, 빙판 점검 철저히! “24시간 내내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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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화천 산천어축제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20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겨울의 기적 - 화천 산천어 축제’ 편이 방송됐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지난 5일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23일간의 겨울축제 ‘화천 산천어축제’는 한해 관광객 수 1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천 일대는 이맘때 ‘계곡의 여왕’이라는 산천어 덕분에 전 세계 관광객이 모일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CNN 등을 통해 세계적인 겨울 이벤트까지 알려짐과 동시에, 명실공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

산천어 축제의 백미는 단연코 얼음낚시다. 30만㎡에 달하는 광활한 얼음 벌판 위로 빼곡하게 뚫린 구멍에 낚싯대를 넣어 고기를 잡아 올린다. 개장과 동시에 수만 명의 인파에 동시에 빙판 위로 올라올 것을 대비, 반드시 2m*2m 간격을 두고 구멍을 뚫어야 한다.

축제 이틀 전, 아침부터 작업자들이 분주하다. 단단한 얼음판 위, 간격에 맞춰 2만 개의 구멍을 다 뚫으려면 하루가 짧다. 얼음 구멍을 미리 뚫어놓으면, 밤새 차오르는 물에 구멍이 다시 얼어버리기 때문에 적당한 깊이를 지키는 것도 일이다.

낚시 구멍을 뚫으며 주민들은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축제를 앞둔 설렘도 잠시, 축제가 다가오면 더욱 긴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화천군 재난구조대원들이다. 30cm가 훌쩍 넘는 단단한 얼음이지만 그 아래론 수심 2m의 물길이 흐르고 있다.

자칫 얼음이 깨지기라도 하면 즉시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천어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얼음 두께 30cm를 유지하는 건, 축제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다.

육안으로 얼음판의 안전을 확인할 수는 없는 일이어서 재난구조대 소속 다이버들은 날마다 차가운 물속으로 들어간다. 얼음 두께는 얼마나 되는지, 얼음의 강도는 적당한지, 방양한 산천어들은 잘 적응하고 있는지, 안전로프 하나에 의지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물속을 누비는 모습이다.

행사 관계자 박영국(48) 씨는 “새벽 4~5시면 안전점검을 다니면서 빙판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낚시터나 실내 행사장이 개장하기 전에 안전점검이 다 끝나야 된다. 긴장은 24시간 내내 한다. 23일 동안은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아마 행사 끝날 때쯤이면 저도 녹초가 돼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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