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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토크쇼 J’ 미세먼지를 국경 중심으로 접근한 SBS, 정확성보다는 애국주의 프레임도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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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0일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미세먼지를 다룬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다뤘다.

이정훈 KBS 기상전문기자는 SBS가 지난해 모든 미세먼지가 중국발이라고 보도한 것에 관해 반박했고 이후에 SBS와의 공방이 이어졌다.

SBS 정구희 기자는 1월 15일, 저널리즘 토크쇼 J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정 기자는 SBS가 미세먼지의 공포감을 조장한다는 이정훈 기자의 비판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미세먼지 양이 얼마가 됐든 중국 먼지에 피해를 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제할 수 없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넘어온다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환경 생태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한국 전문가들도 모든 미세먼지가 중국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중국에게 책임을 회피할 만한 빌미를 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정훈 기자는 이에 관해 SBS가 통제할 수 없는 중국발 미세먼지라고 언급한 것은 본인들도 당장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한 셈이라며 공포감만 부추겼다고 반박했다.

또한 중국 환경 생태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KBS의 보도가 적절치 않다고 하는 것은 통제 가능한 국내 요인이라도 다루려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방송 캡처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방송 캡처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방송 캡처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방송 캡처

정준희 교수는 SBS의 정구희 기자의 인식 자체를 문제로 지적했다.

미세먼지는 국경을 초월한 환경 문제이며 공동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것을 국경 중심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환경 생태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한 것 역시 애국주의 프레임이 작동한 것이라며 언론인이라면 애국보다는 정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KBS가 정확한 보도를 하려는 시도에 관해 빌미를 준다는 식으로 깎아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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