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승주 기자)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가 불안과 분노를 오가는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20일 KBS 2TV ‘하나뿐인 내편’측은 “다야 역을 맡은 윤진이가 불안과 분노를 오가는 안정적인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71회, 72회에서 윤진이(장다야 역)가 박상원(왕진국 역)과 차화연(오은영 역)의 이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다야는 시부모인 진국과 은영이 안방에서 큰 소리로 싸우자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은영에게 다가갔다. 은영은 다야에게 진국과 이혼하기로 했다는 말을 전했고 다야는 생각지도 못한 시부모님의 이혼 선언에 몹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에 변호사가 찾아와 은영에게 이혼 서류를 건네는 모습을 지켜본 다야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다야는 남편 왕이륙(정은우 분)에게 시부모님의 이혼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야는 도란에게 전화해 “대체 형님 뭐 하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며 “당신 양심이라는 게 있어? 이혼하려면 형님이 이혼하라고 형님이! 아버님 어머님 이혼하게 만들지 말고”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윤진이는 극 중 질투 많고 얄미운 장다야로 완벽 변신해 극을 이끌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시부모님의 이혼 소식에 불안해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과 도란에게 울분을 토해내는 다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 그의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윤진이를 비롯해 최수종, 유이, 이장우 등이 출연하는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면서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