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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소영, “유튜브 시작 이유?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25살은 늦지 않은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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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심소영은 기회를 기다리는 것보다 직접 잡기 위해 움직일 줄 아는 사람이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심소영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은 지난 2016년 데뷔한 3년 차 모델이다. 그는 모델 활동뿐 아니라 ‘하트시그널’을 비롯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중들에게는 미국 웰슬리 대학 출신 모델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는 미국 웰슬리 대학교에 다니던 중 커뮤니티 형성이 잘되지 않는 것, 동아리 활동이 없는 점 등을 언급하며 꿈 꿔왔던 대학 생활을 하지 못해 서울대학교에 교환 학생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대학 생활도 아쉬운 부분은 있었을 터. 

“내가 다니던 학교는 커뮤니티가 형성이 잘 안됐다. 타지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외부인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어릴 때는 인종차별을 못 느꼈는데 어른이 되니까 나도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등 아시아인들과 어울리게 되더라. 그런 외부임 같은 느낌이 싫었다. 그런데 막상 서울대에 가보니까 거기서도 난 외부인이더라. 그런 면에서는 조금 아쉬웠다”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렇게 한국을 찾은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모델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 교환학생 오기 전에는 아나운서를 준비했었다. (웃음) 그러다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난 모델 언니랑 SNS 친구를 맺었는데 거기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까 진짜 멋있었다. 그냥 사람으로 보는 언니와 사진 속의 모습이 다르더라. 새로운 모습을 사는 것 같아서 매력 있다고 생각했다”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모델의 꿈을 갖게 된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바로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해 3개월의 교육 과정을 거쳤고, 운 좋게 바로 지금의 소속사와 계약을 했다.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모델이란 직업을 갖게 된 것.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고 한다. 

“촬영이 낯설고 부끄러웠다. 날 ‘바라보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긴장이 심해서 로봇이 된 것처럼 경직돼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카메라에 비친 내 모습도 편해졌다. ‘모델이니까 이런 촬영도 해보지~’라는 생각도 한다. (웃음)”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지난해 6월 30일 심소영은 각종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바 있다. 바로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유병재의 '무쓸모 물물교환'이벤트에 찾아온 모습이 전파를 탄 것.

그날의 이야기를 꺼내자 심소영은 “화제가 된지도 몰랐다”라며 “나는 그냥 병재님이 너무 좋아서 찾아간 거다. 쓸모없는 물건을 교환하는 게 너무 재미있지 않나?”라고 웃어 보였다.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유병재를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심소영은 “방송에서 내성적인 모습을 있는 그대로 처음 보여주신 분이다. 사실 내성적인 성격이 사회생활을 할 때 긍정적으로 비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21살에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는데 사람들이랑 관계를 맺으려면 내성적이면 안 된다. 그래서 나도 밝은 척, 성격 좋은 척, 외향적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해서 힘들었다”며 “그런데 병재님은 ‘내성적이어도 괜찮아’라는 걸 보여주신 분이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라고 유병재의 팬이 된 이유를 밝혔다.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은 최근 유튜브 ‘Feel Soyoung’을 통해 크리에이터로 변신, 뷰티를 비롯해 먹방, 여행 등 다양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가 유튜브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사실 내 직업은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인데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더라. 주체적으로 만들고 콘텐츠를 구성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그 과정에서 내가 누군지, 뭘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지 배우게 된 것 같다”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의 전공인 뷰티, 패션뿐 아니라 여행 정보, 다이어트, 먹방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됐던 영상은 한 달 반 만에 11kg를 감량했다는 에피소드.

그는 요요가 오고 건강하지 않았던 방법이라며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2019년 심소영의 다이어트 방법을 물었다.

“어떤 사람이 말했던 건데 장기적인 목표를 단기간으로 하면서 성공의 기억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 것처럼 단기간에 3kg를 빼는 것보다 일주일에 1kg 이런 식으로 목표를 잡는 게 좋은 것 같다. 운동은 팔 벌려 뛰기, 플랭크 같은 생활 운동을 많이 한다”

심소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하고 싶은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심소영이라는 사람은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데 미디어에 공개되는 모습은 한계가 있지 않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유튜브를 하기 때문에 방송에서 비춰지지 않는 ‘진짜 심소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1995년생인 심소영은 올해 25살이 됐다. 그에게 25살이란 나이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심소영은 “어릴 때 25살은 내 미래에 대한 계획이 뚜렷해지고 갈피가 잡히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직도 똑같다. 20대 초반도 아니고 후반도 아닌 고민이 많은 나이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경험이 많을 때도 아니고 이제 막 졸업하고 취직할 친구들은 하지 않나. 나만 뒤처진 것 같고 다양한 고민이 있을 시기인데 아직은 안 늦었다. ‘뭘 시작해도 늦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25살을 설명했다. 

그런 심소영에게 2019년 버킷리스트가 있는지 묻자 “연기를 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오디션에 붙는 것이 목표다”라며 배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심소영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끝으로 그는 인터뷰를 볼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실 작년에는 활동이 많지 않았는데도 나를 계속 좋아해 주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가끔 인스타그램 DM으로 ‘너무 응원해요’, ‘유튜브 잘 보고 있어요’라고 오는데 정말 힘이 된다. 난 나 자신이 100% 완벽하고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데 좋게 봐주시니까 감사한 존재 같다”

심소영은 2019년 처음으로 첫 단독 예능 프로그램 JTBC4 ‘체크인 더 호텔’에 출연한다. JTBC4 ‘체크인 더 호텔’은 호캉스를 통한 힐링 예능 프로그램으로 100% 활용 가능한 호텔사용설명서를 대중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2019년, 연기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운 그의 25살은 이제 시작이다. 모델,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예고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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