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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전우용,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청 움직여 땅값 올렸다? 땅 주인들 문화재 애호가 될 것”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1.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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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SBS가 손 의원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소속이라는 점을 이용해 문화재청을 움직여서 땅값을 오르게 했으며 조카 등 지인들을 동원해 근방 건물들을 사들였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교문위 소속 의원들이 그럴 만한 여유가 없다며 다른 소속 의원들도 마찬가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한 문화재로 지정되면 개발 제한으로 묶이기 때문에 땅값이 오르는 것도 아니라고 반박했다.

손 의원은 2년 전부터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서도 목포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여러 지인에게 투자를 권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목포 구도심을 역사적 관점으로 봤을 때 보호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46회에 출연한 전우용 역사학자는 문화재로 지정되면 리모델링도 안 되며 근방 신축도 안 되기 때문에 투기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전 교수는 SBS나 그 외 언론의 주장대로 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물들이 문화재로 지정됨으로써 땅값이 올랐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SBS와 언론들은 손 의원이 문화재청을 움직여서 땅값을 오르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실은 문화재로 지정된다는 소문만 들려도 소유주들이 해당 건물들을 허물어 버리기가 일쑤기 때문이다.

2001년 생겨난 등록문화재 제도는 1999년 국도극장이 허물어졌던 사건이 계기가 됐다.

제도가 생겨난 당시 소유주가 자발적으로 신고할 것인지,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지정을 할 것인지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역사적 가치가 있던 건물들이 헐린 것으로 알려진다.

전 교수는 여운형 독립운동가가 건국을 준비했던 건국준비위원회 청사가 대표적이라며 2001년 등록문화재 제도가 신문을 통해 소식이 전해지자 이 같은 사태들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의 설명대로라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땅값이 오르게 되면 많은 땅 주인들이 문화재 애호가가 될 것이다.

전 교수는 공공 시스템이 동원돼서 문화재를 보호해야 한다는 언론들의 주장에 관해서는 재개발 조합 등이 격렬하게 반대한다고 반박했다.

서울시 같은 곳이 나서게 되면 재개발 조합 등이 앞에서 매일 같이 시위를 하지만 개인이 문화재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사비를 털어서 사들이면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 교수는 앞서 SBS 기자의 관점이라면 손 의원은 나전칠기 투기꾼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2000년대 초반부터 나전칠기 컬렉션 박물관을 만든 것처럼 목포 구도심 역시 사비를 털어서 문화의 소중함을 지키고 싶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나전칠기 박물관이 목포 구도심의 해당 건물들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충정로 벙커1에서 공개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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