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국다원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김동성씨가 사생활 문제로 다시 구설수에 휘말렸다. 김씨가 혼인기간 중 불륜을 저질렀는데 그 상대가 ‘친모 살해 청탁’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라는 게 구설의 요지다.
18일 경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임모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교제를 시작한 시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연인관계로 지낼 당시 둘은 각각 다른 사람과 혼인 관계를 맺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달 말 이혼했다.
김씨의 사생활은 엉뚱하게도 임씨가 범죄를 저질러 재판에 넘겨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임씨는 지난해 11월 심부름업체에 6500만원을 건네고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존속살해 예비)로 붙잡혀 구속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 수사 당시 경찰은 김씨가 임씨로부터 최고급 외제차 등 수억원대의 선물을 받았던 사실을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임씨는 김씨와 함께 살 거처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 살해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청부 살해 관련 혐의점이 없어 따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두 사람이 공모관계였던 것은 아니고 친모 살해 의뢰는 임씨의 단독 범행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