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황평우, “손혜원 의원이 구입한 건물, 문화재 지정 안 돼며 투기나 개발이익 될 수 없어”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한국문화정책연구소의 황평우 소장이 출연해 문화재 등록이 건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 소장의 설명에 따르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이 구입했다는 건물들이 문화재 지정 자체가 안 되며 국가의 지원금도 받을 수 없다.

손 의원이 구입한 건물들이 지정문화재라고 보도하는 언론들도 팩트체크조차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지정문화재는 연도로 100년 이상은 되어야 가능하며 원형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리모델링과 주변에 신축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땅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설악산 같은 경우 세계문화유산이 아직 등록 안 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반면 등록문화재는 50년 전후의 오래된 건물로서 유지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문화재다. 등록문화재는 사람이 살아야 하므로 적당한 개보수가 가능하다.

또한 국가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30%까지만 개조를 해야 하며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사실상 가정집은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손 의원이 목포 구도심에서 샀다는 건물들은 등록문화재지만 개보수가 많이 진행됐기 때문에 지원금도 받을 수 없다.

손 의원은 국가의 지원금을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며 그래서 개보수를 진행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황 소장은 또한 손 의원이 구입했다는 14~15채의 건물들이 8평에서 4평뿐이라며 박물관 규모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에서는 점 단위가 아닌 면 단위로 문화재를 지정하는 에코미즘 차원으로 해당 지역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한 것이다.

점 단위로 문화재로 지정하면 박물관 규모도 안 되기 때문에 전체 면적을 지정한 것이며 이는 손 의원이 구입했다는 건물들과는 상관없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황 소장은 문화재로 등록된 주변은 개발조차 안 되기 때문에 투기나 개발이익을 노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못 박았다.

문화재로 지정하고 투기를 통해 돈을 벌어들인다는 것은 일반 상식과도 벗어난다는 것이다.

현재 목포 구도심 주변에는 개발 지역도 아니며 재개발 조합이 들어선다는 얘기조차 없는 상황이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