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서강대 사회학과의 전상진 교수가 출연해 우리 20대 청년들의 특징을 살펴봤다.
전 교수는 우리 20대 젊은이들이 전통적인 해석으로는 특징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서구에 비해 큰 틀을 설정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구의 젊은이들은 큰 틀을 설정할 수 있어 기성세대들의 대응이 가능하나 우리는 많은 것들이 혼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특히 20대 남성들이 군대라는 큰 요소를 만나면서 혼란을 겪는 것으로 풀이했다.
개인보다는 전체를 중시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기업 문화까지 받아들이기 힘든 20대 남성들은 가부장적 세대와도 달라서 나름대로 억울하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지금 20대를 희망과 기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훈계와 꾸중을 하는 세대들이 자신이 살았던 20대의 세계와 다르다는 걸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과학이나 수학 등 여성들이 남성을 앞서는 상황도 있어 20대 남성들은 특히 시달리는 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0대 여성들 역시 여전히 남성 중심 사회 때문에 대접을 못 받는 상황도 존재해 마찬가지로 억울한 입장이다.
전 교수는 이러한 남녀의 차이는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며 건강한 긴장 관계로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현재 이러한 차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집단이 있다며 경계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