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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유키스(U-KISS) 준 “데뷔 후 첫 일본 솔로, 열심히 연습한 결과물”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1.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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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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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유키스(U-KISS) 준이 데뷔 후 첫 솔로 활동에 나선다. 데뷔 5년 만에 이뤄낸 결과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4월 10일 일본 솔로 데뷔 앨범 ‘페노메널 월드(Phenomenal World)’ 발매를 앞둔 준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키스(U-KISS) 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유키스(U-KISS) 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18살이던 2014년 유키스의 새로운 막내로 합류한 준은 어느덧 23살이 됐다. 23살 준의 2019년 새로운 도전은 일본 솔로 앨범 발표다.

준은 “일본에서 할지, 한국에서 할지 기대감을 주고 싶었다. 첫 솔로다 보니 신중했다. 한국도 어떻게 될지 몰라서 다 준비하고 있다”며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분 좋다. 2~3년 동안 열심히 연습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솔로 계기에 대해서는 “일본 스태프분들이 ‘열심히 잘 해줘서 고맙다. 잘해봅시다’라고 얘기해주신 게 계기가 됐다. 제가 열심히 안 했으면 그분들도 그렇게 생각을 안 했을 거다. 저는 자부할 수 있다. 그땐 잘 되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했다”며 “이제는 잘 된다는 의미가 많이 바뀌었다. 인기가 많고 그런 게 아니라 제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들을 여러 군데서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잘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신 있게 말했다.

유키스(U-KISS) 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유키스(U-KISS) 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준의 일본 솔로 데뷔 앨범 ‘Phenomenal World’는 오는 4월 10일 발매된다. 그에 앞선 2월 4일 도쿄 츠타야 오이스트(TSUTAYA O-EAST)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앨범은 원래 4월이 아닌 2월 발매될 예정이었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다”는 준의 바람에 앨범 발매가 연기됐고, 그 과정도 험난했다.

타이틀곡 ‘Phenomenal World’는 제목 그대로 ‘환상계’를 뜻한다. 거울 속의 자신과 대화한다는 테마가 담겼다. 

준은 “여태까지 유키스로서 해보지 않았던 음악 장르에 도전하기 때문에 저 역시 기대가 된다. 저와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도전이었기 때문에 심혈을 많이 기울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곡의 안무는 준과 안무가가 함께 상의한 끝에 만들어졌다. 유키스의 래퍼인 준이지만 이번 곡에는 랩이 없다. 새로운 음악 장르와 함께 댄스를 강조했다.

수록곡 ‘Never too late’에서 준은 래퍼가 아닌 보컬로서의 매력을 강조했다. 파격적인 타이틀곡과는 다르게 봄 날씨에 산책하면서 듣기 좋은 곡이다.

유키스(U-KISS) 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유키스(U-KISS) 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날 준은 자신의 ‘아재’ 면모를 강조했다. 인터뷰 중에도 “너무 아재 같지 않나”라며 여러 번 되물었다.

97년생 23살이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어른스럽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콘서트를 제외하고 데뷔 후 귀여운 곡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준은 “팬분들이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귀여운 무대를 보고 싶다고 하신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며 “음악방송을 봤는데 MXM 분들의 무대가 귀여웠다. 동현이도 밝은 게 잘 어울리고 귀엽다. 하는 행동도 귀여워서 ‘귀여운 곡을 하려면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고 생각했다. MXM 노래를 들었을 때 느낀 감정과 동현이를 봤을 때 느낀 감정이 되게 비슷하다. 형섭X의웅 분들도 되게 귀엽다”고 칭찬했다.

준은 “제가 밝은 걸 엄청 하고 싶은 건 아니다. 보통 밝은 걸 먼저 시작하면 섹시한 스타일을 하고 싶어 한다. 유앤비 기중이만 봐도 그렇다. 귀여운 거 말고 멋있는 걸 하고 싶어한다”며 “기중이에게 ‘너는 뭘 해도 귀엽다. 멋있지만 네 나이대에는 귀여움이 더 크다’고 항상 얘기한다”고 말했다.

최근 준은 간단한 정신연령 테스트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30대 초반이었다. 준은 97년생 동갑인 유앤비 찬을 언급하며 “찬이가 저랑 대화하다 보면 ‘아저씨랑 대화하는 것 같다. 아재같다’고 말한다. 저한테 ‘내가 어린 건지 네가 나이 들어 보이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키스와 유앤비 모두 준이 속한 팀이지만 분위기는 매우 다르다. 준은 “유키스 형들은 전체적으로 조용한데 유앤비는 하이텐션이다. 연습할 때도 곡 하나를 제대로 못 정한다. 유키스 형들이랑 있으면 자기 의견을 내서 2~30분 만에 정하는데 유앤비는 곡을 정하다가 갑자기 다른 얘기들이 나온다”며 “유앤비 형들도 사실 아기들 같다. 같이 있으면 저도 텐션이 높아지다가 중간에서 정리를 한다. 호정이 형이랑 ‘제발 연습 좀 하자’고 잡는다. 어렸을 때부터 오랜 시간 동안 연습생을 했다 보니 연습할 때 시간 배분하는 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습하는 게 재밌다”고 밝혔다.

유키스(U-KISS) 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유키스(U-KISS) 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지난해 2월 KBS2 ‘더유닛’을 통해 결성된 유앤비의 마지막 활동은 25일 오사카, 27일 도쿄에서 열리는 파이널 콘서트 ‘UNB JAPAN FINAL CONCERT ~THANKS UNME~’다. 

결성 후인 4월과 6월 두 장의 앨범을 냈지만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유앤비와 관련된 질문에 준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사실은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문을 연 준은 “유닛메이커 분들의 투표로 유앤비라는 그룹이 한국에서 탄생했다. 유앤미(유앤비 팬클럽명)한테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1년이라는 활동 시간 동안 과연 ‘얼마나 돌려줬을까, 잘 전해졌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 되게 부족해서 개인적으로 죄송한 마음이 크고 멤버들한테도 많이 미안하다. 일본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하는 것 자체도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한국에서도 제대로 인사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게 안됐다. 긴 여행을 갔는데 부모님한테 인사를 못 하고 가는 느낌이다. 정말 죄송하다. 한국에서 활동 마무리를 못한다는 걸 유앤비도 아쉬워하고 있다. 우리 못지않게 아쉬워하실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하지만 ‘더유닛’과 유앤비로 인해 달라진 점도 많다. 준은 “’더유닛’이 끝나고 유앤비가 아니더라도 ‘더유닛’에 나온 분들을 방송에서 보게 되면 그것만큼 정말 반가운 게 없다. 제 일이 아닌데도 응원하고 있다. 방송에 나온다는 얘기를 들으면 방송을 보면서 응원한다”며 “저도 유앤비 멤버들도 지금 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 한솔 형은 뉴키드 앨범 준비, 필독 형은 춤을 열심히 추고 있다. 대원이 형은 팬미팅, 의진이 형은 ‘썸바디’, 찬이는 이런 저런 준비, 기중이도 마르코 형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멤버들이 다 바빠서 일본 가기 전까지도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다. 사실 다 바쁘게 지내니까 기분이 좋다. 그런 걸 원해서 ‘더유닛’에 나갔던 건데 그대로 다 살고 있어서 되게 좋다”고 뿌듯해했다.

유키스(U-KISS) 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유키스(U-KISS) 준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무엇보다 준은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유키스는 지난달 19일 발매한 여덟 번째 일본 오리지널 앨범 ‘글로리(Glory)’로 오리콘 차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 요인에 대해 준은 “앨범이 나오면 오리콘 차트 5위 안에는 항상 들었다. 1등도 한 번 한 적이 있다.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하는 모습을 보고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성적이 좋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유키스가 잘해서도 아니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도 아니다. 단지 유키스 멤버들이 항상 즐거워하고 밝은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다 보니까 팬분들도 친근감 있게 다가와서 응원해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무대가 아니어도 우리끼리 있으면 항상 재밌다”고 강조했다.

준은 유키스와 유앤비를 통해 많은 국내 팬들과 해외 팬들을 얻었다. 특히 한국 팬들의 응원 소리는 인이어를 뚫고 나올 정도라고 한다.

“한국 팬분들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되게 열정적이다. 음악방송에서 인이어로 들리는 음악 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소리를 질러주신다. 기분은 좋은데 팬분들의 목 상태가 걱정된다. 제 귀가 좀 안 좋아서 인이어 소리를 제일 크게 틀어놓는데 그걸 뚫을 정도”라며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탈 때도 깜짝 놀랐다. 누군가가 저를 위해 응원해주신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고 정말 행복한 일이지만 미세먼지가 많기 때문에 목 상태가 걱정된다”고 재차 말했다.

이어 “일본 팬분들은 무대할 때 집중을 잘 하신다. 제가 발라드 무대를 할 때 두 손을 모으고 저를 계속 보는 분들도 계시고 눈을 감고 듣는 분들도 계신다”며 “일본에서 공연을 할 때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대만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에서도 와서 깜짝 놀랬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으로 열몇 시간 거리를 와서 응원하고 즐기다 가는 모습이 정말 예쁘고 자랑스럽다. 저도 어떤 일을 했을 때 이런 마음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연기, 예능, 그림 등 여러 분야에 도전 중인 준이지만 본업은 가수다. 오랜 연습생 생활과 유키스, 유앤비 활동을 거쳐 데뷔 5년 만에 열심히 연습한 결과물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준의 일본 솔로 데뷔 무대 ‘Phenomenal World’는 2월 4일 도쿄 츠타야 오이스트(TSUTAYA O-EAST)에서 열리는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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