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마닷)의 부모가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려진 마닷 부모가 경찰 수사에 응할지 17일 ‘사건반장’에서 전망했다.
마닷 부모의 선임 변호사는 어제(16일) 제천 경찰에서 피해자들의 명단과 금액을 확인하고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닷의 대리인이라고 밝힌 사촌은 채권자 12명 중 7명과 합의해 변제했으며 나머지도 계속 접촉해 변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피해자들과의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차용증을 갖고 있는 피해자부터 변제를 약속하면서 정작 액수가 많은 피해자와는 아예 접촉도 안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한 피해자는 마닷 사촌이 원금을 변제하는 조건으로 고소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20년이라는 세월을 고려하면 원금만 갚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사과와 현실에 맞는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으나 원금만을 변제하겠다며 나서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피해자는 마닷이 방송 활동을 위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자만 생각해도 못마땅한데 원금만을 변제하겠다며 나오는 태도가 못마땅한 것으로 보인다.
마닷 부모는 현재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황이고 강제 소환이 될 가능성도 높다. 제3국으로 도피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찰은 피해자와의 합의와 상관없이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