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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장희진, 충격에 빠진 모습 열연…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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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유표 기자) ‘바벨’ 장희진의 ‘격분 원통 샷’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7일 TV조선은 ‘바벨’에서 장희진이 번민과 고뇌에 찬 여자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다고 밝혔다.

장희진은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 /제작 하이그라운드, 원츠메이커 픽쳐스)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에서 현재는 거산그룹 태민호(김지훈)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는 한정원 역을 맡았다.

결혼 후 가족 간에 이질감을 느끼고, 점점 추악하게 변해가는 남편 때문에 지쳐 가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한 남자로 인해 번민하게 되는 섬세하고, 미묘한 여자의 심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희진이 부들부들 떨리는 두 손으로 신문을 쥔 채 충격에 빠져 있는 모습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바벨’ 장희진 / TV조선

극 중 한정원이 근거 없는 추문을 담은 악의적인 기사를 접하고 경악하는 장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게재된 본인의 재벌가 스폰설 기사를 접한 그는 격분하지만, 이렇다 할 해답을 찾아내지 못해 원통한 심정을 토해낸다.

과연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여배우 한정원이 하루아침에 스폰설에 휩싸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또한 대형 스캔들로 인해 한정원의 인생에 어떠한 터닝 포인트가 찾아오게 될지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장희진의 ‘격분 원통 샷’은 지난해 11월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장희진은 순탄한 인생을 살아가다 악의적인 기사로 인해 순식간에 벼랑으로 몰린 여배우의 복잡한 심정을 표현해야 했던 상태.

윤성식 감독과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감정들에 대해 다각도로 이야기를 나누며 서서히 캐릭터에 녹아 들어가던 장희진은 큐 사인과 함께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북받치는 울분을 완전히 폭발시키지 못하고, 누를 수밖에 없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펼쳐 보였다.

그의 열연에 스태프들조차 말수를 줄인 채 몰입, 현장이 정적감에 휩싸였다.

제작진 측은 “한정원이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을 맞이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장면이다. 더불어 이 사건으로 극 중 다른 인물들의 인생까지 뒤바뀌게 된다”고 밝혔다.

또, “탄탄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인 ‘바벨’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

27일 밤 10시 50분에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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