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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후반전 교체 불발’ 이승우, 물병 걷어 차기…이를 본 선배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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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후반전 교체 불발에 이승우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릎을 다친 나상호(광주) 대신 벤투호에 극적으로 합류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뛸 기회를 얻지 못하자 결국 물병에 화풀이하고 말았다. 선배들은 후배의 철없는 행동을 넓은 아량으로 품었다.

17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선발 명단에 이승우를 포함하지 않았다.

지난 7일 급하게 아부다비에 도착한 이승우는 그날 치러진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벤투 감독은 출전기회를 주지 않았고, 지난해 11월에는 아예 대표팀에 호출하지도 않았다. 결국 이승우는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중국과 최종전에도 이승우를 벤치 멤버로 놔뒀다.

호출에 대비해 그라운드 밖에 몸을 풀고 있던 이승우는 벤치에서 몸을 그만 풀고 돌아오라는 신호가 나오자 실망한 듯 벤치로 복귀하면서 물병을 차버리는 경솔한 행동을 했다.

이승우 / 연합뉴스
이승우 / 연합뉴스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자신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었지만 자칫 감독에게 불만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의 행동이었다.

이를 본 기성용(뉴캐슬)은 “이승우가 물병을 차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선수로서는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물론 잘한 행동은 아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된다. 승우를 잘 타이르겠다”라고 말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이)승우가 물병을 찰 때 옆에 있었다”라며 “(이)승우도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축구 열정이 커서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 기회가 온다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승우는 워낙 잘 알아서 하는 선수”라며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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