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 ‘SKY캐슬(스카이캐슬)’ 김동희, “첫 대본 리딩 때 김혜윤 누나 연기 보며 미쳤다고 생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SKY캐슬’ 김동희가 함께 연기하고 있는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톱스타뉴스는 화제의 드라마 ‘SKY캐슬’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동희를 만났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이며 지난 16회에서는 19.2%(닐슨코리아 기준)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이에 김동희는 차민혁(김병철 분)과 노승혜(윤세아 분)의 쌍둥이 첫째 아들이자 평소 유순한 성격에 싸우는 것, 경쟁하는 것을 싫어하는 차서준 역을 맡았다. 

김동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김동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지난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해 ‘SKY캐슬’까지 연이은 대박 행진을 터트리고 있는 그가 오디션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번 드라마 오디션은 ‘에이틴’을 하고 있을 때 봤다. 그때는 필모그래피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 제가 아무 경력이 없으니까 감독님께서 자기소개를 한 번 해보라고 하셨다. 당황했지만 순간적으로 대처를 잘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그냥 제가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어떤 상태인지, 어떤 과정 속에 있는지를 솔직하게 어필했던 것 같다. 그랬더니 감독님께서 준비해온 것 아니냐고 하시면서 말을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

그렇게 여러 번의 오디션 끝에 차서준 역에 캐스팅된 김동희는 초반에 서준이를 어떻게 표현해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김동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김동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서준이의 선한 면, 순수한 면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생각했다. 서준이가 사실상 대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포인트가 없으면 아예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 리액션 고민도 많이 했고 어떻게 해야 캐릭터가 조금 더 잡힐까 많이 고민했다”

“쌍둥이 동생으로 나오는 병규 형과 의논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쌍둥이가 같이 나오다 보니까 조금이나마 보여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는 극 중에서 집안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죽어 있었던 서준이가 소심한 반항을 하고 있다. (웃음)”

그의 말처럼 최근 방송에서는 순하고 착하기만 했던 서준이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을 보이고 있다. 야망의 화신이자 극단적 이기주의를 가지고 있는 아버지 차민혁에게 소심한 반항을 하기 시작한 것.

그렇다면 서준이가 이렇게 변화하게 된 기점은 과연 무엇일까.

“세리 누나가 오고 나서부터 힘을 받은 것 같다. 누나가 아빠에게 직설적으로 얘기하니까 함께 거드는 것 같다. 그리고 엄마까지 우리 편으로 돌아서니까 더욱 힘을 얻었다. 4 대 1이지 않나. (웃음) 제가 이끌지는 못해도 한 번씩 거드는 것 같다”

김동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김동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이처럼 극 중에서는 서준이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이 세상은 피라미드라고 여기며 무조건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 한다는 신념이 강한 아버지 차민혁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실제로 선배 김병철은 정말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분이라며 웃어 보였다.

“윤세아 선배님과 김병철 선배님은 평생 잊지 못할 선배님들이시다. 어제도 엄마랑 카톡 했는데 정말 좋으시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사하다. 아빠도 평소에 너무 재밌으시고 재치도 많으시다. 캐릭터와 달리 평소에는 화를 정말 잘 안 내시는 성격이시다. 엄마는 웃음이 많으시고 긍정 에너지가 넘치신다” 

이어 김동희는 성인 배우들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아역 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래 배우들이 많아 친하게 지낸다. 드라마 촬영이 일찍 끝나면 밥도 같이 먹는다. 얼마 전에는 병규 형과 보라 누나와 셋이서 맥주 한 잔을 하기도 했다”

김동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김동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또한 그는 김보라를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가장 다른 사람으로 꼽았으며 김혜윤의 연기를 보고 ‘미쳤다’고 생각할 정도로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보라 누나가 캐릭터와 제일 다른 것 같다. 혜나 캐릭터가 굉장히 세지만 실제 보라 누나는 4차원적인 면이 있다. 독특한데 부끄럼도 많고 쑥스럼도 많다. 김혜나와 굉장히 다르다. 그런데도 캐릭터에 자신의 성격을 잘 입혀서 연기를 하더라. 정말 잘 한다”

“그리고 대본 리딩 할 때 혜윤이 누나를 처음 봤는데 쉬는 시간에 병규 형에게 ‘저분 진짜 잘한다. 누구지? 왜 이렇게 잘하지?’라고 말하며 염정아 선배님과 호흡 맞추는 걸 보면서도 ‘미쳤다. 너무 잘 한다’라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예서 역할을 정말 잘 하겠구나 생각했다”

이렇듯 아역 배우들까지 많은 인기를 받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다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자 김동희는 아직 예능은 조금 무섭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아는 형님’을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 예능은 조금 무섭다. 평소에는 ‘나 혼자 산다’도 자주 본다. ‘신서유기’는 완전 광팬이다”

김동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김동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마지막으로 10년 후 김동희의 모습과 대중들에게 어떤 연기자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다.

“상상이 안 가서 너무 기대된다. 지금보다 조금 더 어른이 된 모습은 어떨지, 어떤 생각을 하고 연기를 할지, 외적으로는 수염이 많이 났을지, 어떻게 변해있을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궁금하다”

“대중들에게 어떤 연기자로 기억될지를 생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이제 정말 시작 단계다. 아직 성장해야 될 부분이 너무 많다. 대중들에게 벌써 그런 것을 바라면 안 될 것 같다. (웃음)” 

한편, 김동희가 출연 중인 ‘SKY캐슬’은 총 20부작으로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