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기차에 몸을 싣고 여행객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진짜 일본을 찾았다.
16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기차 타고 구석구석 우리가 몰랐던 일본’의 3부 ‘휴(休), 쉬어가다 - 아오모리’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싱어송라이터 가수 오지은(혼자 여행하기의 달인, ‘훗카이도 보통열차’의 저자)은 규슈, 아키타, 아오모리, 오이타 등지를 돌며 끝없이 펼쳐진 세계 최대의 원시림 ‘시라카미 산지’, 신비로운 푸른빛의 호수 ‘아오이케’, 숲에 폭 둘러싸인 진짜 일본 시골 마을 ‘아지무’ 등을 방문했다.
아오모리를 대표하는 관광 기차 ‘리조트 시라카미(リゾートしらかみ)’ 그곳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라고 한다. 다른 기차보다 훨씬 넓은 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새파란 바다와 수백 그루의 나무가 만든 숲 터널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게 느리게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샤미센(三味線)’이라는 일본 전통 악기의 연주도 기차 내에서 들을 수 있으며, ‘센조지키’ 등 관광 명소에 잠시 정차해 탑승객들이 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리조트 시라카미 기차를 탄 오지은은 차창 밖을 바라보며 느림과 여유가 주는 아름다움에 빠지기도 했다.
구경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안이 보이는 조종석 뒤에서 오지은은 “기차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조종석이 보이는 게 또 매력이다. 조정석 앞으로 완전 통창으로 이렇게 선로가 펼쳐져 있고 옆에는 나무들이 울창하게 있고 그런 경치를 보는 게 최고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