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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면체’ 웜벳 배설물 미스터리의 비밀은?…‘관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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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호주의 상징동물 웜벳의 ‘주사위 모양’ 배설물의 미스테리의 비밀이 풀려 화제다. 

지난해 11월 18일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팀이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협회(APS)의 유체역학 연례회의에서 ‘웜뱃 배설물 미스터리’의 해답을 발표했다고 미국 CNN, 영국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웜뱃은 하룻밤 사이 모서리가 2㎝ 정도인 주사위 모양 배설물을 80~100개 만들어낸다. 

이 배설물은 영역표시를 하거나 이성을 유혹하는 등 다른 웜뱃들과 소통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각진 모양은 배설물들이 다른 곳으로 굴러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웜벳 / 연합뉴스
웜벳 / 연합뉴스

조지아공대의 퍼트리샤 양 박사는 “자연계에서 이렇게 별난 것은 본 적이 없다”라며 연구를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연구는 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 도로 사고로 죽은 웜뱃들의 소화관을 해부하고, 풍선을 주입해 돼지 창자와 신축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총 14일이 걸리는 웜뱃의 배설 과정에서 ‘후반 8%’를 담당하는 장 조직이 느슨해졌다가 팽팽해지는 것을 반복하며 모양을 잡아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드는 장 조직이 ‘주사위 모양’을 만든 비밀이었던 셈이다.

태즈메이니아대학 생태학자 스콧 카버 박사는 연구 결과는 제조업에 새로운 관점을 던져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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