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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아들 울린 남편의 도 넘은 장난…“고문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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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안녕하세요’ 사연이 네티즌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의 지나친 장난과 스킨십 때문에 괴롭다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주인공에 따르면 남편의 장난 때문에 아이들이 하루종일 울고 불고 하루도 몸이 성할 날이 없다는 것. 아빠의 심한 장난에 아들은 장롱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으려고 하고, 아빠 하고는 잠도 자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이영자는 “그냥 듣기만 해도 심하다”고 경악하면서 “당하는 아이는 불안함을 느낄 것”이라며 혹시나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까 염려스러워했다.

평소 아들과 장난을 잘 친다는 신동엽과 김태균도 처음에는 “어느정도 이해는 된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이어진 고민주인공의 충격적인 증언에 “장난 결이 다른데”, “고문수준이다”, “선을 넘었다”며 사연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고민주인공도 남편의 과한 장난으로 인해 괴롭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민망한 스킨십을 들은 신동엽은 “거의 짐승 수준”이라고 표현해 폭풍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신동엽이 남편에게 사연자의 마음이 이해되냐고 묻자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 다른 아버지들도 다 이런 식으로 장난을 한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또 아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 아들이 피부가 하얗다. 한두 번 만지던 버릇이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답했다.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네티즌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이들은 “애가 고통스러워 하는 걸 너무 스스럼없이 얘기하면서 즐겨하냐” “아무리 좋은 음식 약이라도 많이 먹으면 독이되듯이 너무 과한 애정도 쌓이고쌓이면 독이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싫어하면 사소한거라도 성희롱 입니다” “남편은 제발 아내랑 아이들 고문좀 그만해라” 등의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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