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전 유도선수 신유용이 얼굴을 공개하고 구체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상습적인 폭행은 물론 코치의 속옷 빨래 등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던 중 성폭행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이후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15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먼저 신유용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밝혔다.
신 전 선수는 코치의 따까리로 지정돼 성폭력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잠자는 코치를 깨우러 갔다가 갑작스러운 입맞춤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방 청소를 하러 갔을 때는 갑자기 불이 꺼졌고 성폭행을 당했다.
신 전 선수는 지난해 3월, 해당 코치로부터 회유성 연락을 받고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코치가 아내에게 성폭행 사실을 알리지 말라며 50만 원을 준다는 말을 듣고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코치는 전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단지 성관계 사실을 숨겨달라고 한 것뿐이라며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신 전 선수는 지난해 11월에도 성폭행 사실을 개인 SNS에 올린 적도 있으나 당시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도계 인사들로부터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당시 일산 경찰서에서 7월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군산지청에서는 증거 자료 부족으로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일산 경찰서는 다시 증거 확보를 위해 보강 수사를 시작했으나 신 전 선수의 동료와 여성 코치, 감독이 진술을 거부하는 바람에 10월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