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그런 사랑' 배수빈-이윤지, '무기수와 봉사자'의 슬픈 사랑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재연 기자) 무기수 1713번 허진욱(배수빈). “왜 하필 지금이야. 왜 하필 지금이냐고” 쇠창살 넘어 이름도 없이 죄수번호로 불리는 감옥에 그의 처절한 외침이 복도 가득 메아리친다. 그리고 꽃처럼 화사한 웃음을 간직한 지연수(이윤지). 죄수 교화위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거친 죄수들 사이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지만 집에서는 매 맞는 아내로 감옥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그런 사랑’(극본 이주연, 연출 차영훈)이 공개한 티저 영상의 스토리. ‘그런 사랑’은 살인을 저지르고 무기수의 신분이 된 진욱과 하루가 멀다 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때문에 끔찍한 현실에 놓인 수연의 슬픈 사랑 이야기다. 
 
'그런 사랑' 배수빈-이윤지 / KBS ‘그런 사랑’ 티저 영상 캡처

죄수와 봉사자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묘미를 만끽하게 해줄 ‘그런 사랑’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배우 배수빈과 이윤지의 연기 변신 때문. 배수빈은 2013년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히는 KBS ‘비밀’에서 명석한 두뇌에 수려한 외모의 검사 안도훈 역으로, 이윤지는 2014년 최고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왕가네 식구들’에서 연애 감각 제로의 모태솔로에서 국민 며느리로 등극한 왕광박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리고 이를 통해 최고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두 배우가 단막극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를 맡아 변신을 예고한터라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검사에서 무기수로 극적인 캐릭터 반전에 나선 배수빈. “단막극으로 데뷔했고 틈틈이 단막극에 참여하고 있다”는 그는 “‘비밀’의 배수빈은 지우고 봐달라”라며 ‘변신’이란 말을 대신했다. 또한 “대본을 빠져서 읽었다. 흡입력이 강하더라. 차영훈 감독님, 그리고 이윤지와도 촬영 중간에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라며 “완성도 높은 묵직한 사랑이야기가 탄생할 것 같다”는 의미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런 사랑' 배수빈-이윤지 / KBS ‘그런 사랑’ 티저 영상 캡처

7개월 남짓 ‘왕가네 식구들’의 셋째 딸 왕광박으로 살았던 이윤지. “‘왕가네’를 통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체득했고, 배우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는 그녀는 복귀작으로 단막극을 택했다. “꾸준히 단막극에 출연하고 있다. 나 스스로를 환기시키고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영훈 감독님과의 인연도 출연 결정에 한몫했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초긍정 국민며느리 왕광박의 모습은 온데 간데 사라진 것 같았다. 이윤지는 “연수는 자신의 아픈 삶을 내면에 꾹꾹 담아둔 인물이다. 교도소 안에서 진욱에게는 밝은 미소를 보이기 위해 애쓰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거의 모든 장면을 모니터링하면서, 그런 연수의 내면의 깊이를 표현하기 위해 온신경을 집중했다”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배수빈과 이윤지의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단막극 ‘그런 사랑’은 오는 13일 밤 11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