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기차에 몸을 싣고 여행객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진짜 일본을 찾았다.
14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기차 타고 구석구석 우리가 몰랐던 일본’의 1부 ‘규슈 시골 여행’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싱어송라이터 가수 오지은(혼자 여행하기의 달인, ‘훗카이도 보통열차’의 저자)은 규슈, 아키타, 아오모리, 오이타 등지를 돌며 끝없이 펼쳐진 세계 최대의 원시림 ‘시라카미 산지’, 신비로운 푸른빛의 호수 ‘아오이케’, 숲에 폭 둘러싸인 진짜 일본 시골 마을 ‘아지무’ 등을 방문했다.
여행 첫 코스인 일본 최남단의 섬 규슈. 그곳에서 처음으로 올라탄 기차는 ‘달리는 리조트’ 또는 ‘유후인의 숲’이라 불리는 ‘유후인노모리(ゆふいんの森)’이다. 유후인노모리는 숲이라는 말에 걸맞게 내부는 나무 바닥과 나무 천정으로 돼 있는데 숲속을 지날 때는 마치 기차와 숲이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오지은은 “그저 신이 났다. 끝없이 이어진 선로를 보고 있지나 마음이 설렌다. 기차가 선을 따라서 쭉 가는게 왜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다. 장난감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