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지난 12일 오후 11시 경북 의성군 사곡면에 있는 개인 황토방에서 주인 A(49)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A씨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동생은 “어제 낮에 형 내외가 황토방에 간다고 했는데 하루가 지나도 귀가하지 않아 가보니 황토방 문이 안에서 잠긴 채 인기척이 없고 매캐한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황토방 문을 열고 들어가 A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나란히 누워 있었고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라며 “창문이 닫혀 있는 등 외부인 침입 흔적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땔감인 참나무 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손톱 등을 봤을 때 가스중독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14일 부검을 진행한다.
A 씨 부부는 지난 해 12월 중순 사고가 난 황토방을 월 사용료 10만 원에 임차했다. 독채 형식인 황토방은 A 씨 부부가 임차하기 전 몇 달 동안 공실 상태였다고 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14 13:2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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