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과거 1983년 수천억 원대 어음사기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장영자 씨가 또 다시 사기사건에 휘말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한 장영자의 사기사건의 여파로 미국 도피생활까지 했던 故 김주승의 삶이 재조명 받고 있다.
13일 포털 실시간검색어에 장영자와 함께 고인 김주승이 올라와 이목을 끈다.
김주승은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인상적인 연기로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90년 사채시장의 ‘큰 손’ 장영자의 맏딸과 결혼하면서 주목 받았다.
결혼 후 사업가로 활동영역을 넓힌 김주승은 1994년 장영자의 사기사건의 여파로 사업에 실패해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했다. 또 암 투병이라는 시련까지 겪었다.
김주승은 암 발병 5년 뒤인 2002년 다시금 MBC 드라마 ‘리멤버’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시청자들을 만났다.
또한 2003년 한국방송연기자협회 회장을 맡은 김주승은 “자리를 이용해 캐스팅됐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해 대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주승은 자리를 내려놓은 뒤 연기, 드라마 제작자 활동을 병행했다.
2007년 장 씨 딸과 이혼한 김주승은 지병인 신장암이 췌장암으로 재발해 주위 동료들과 연락을 끊고 요양생활을 하다가 그해 7월 조용히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