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2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방 탈출’ 게임 카페의 안전 문제를 다뤘다.
10년 전 일본에서 시작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 탈출’ 게임은 겨울이 긴 동유럽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스파이 혐의로 구속된 상황을 설정해 흥미를 끈다.
지난해 E3쇼에서는 가상현실을 동원한 게임도 선보였다.
그러나 안전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지난 4일, 폴란드 포샬린에서는 생일 파티를 하던 10대 소녀 5명이 화재로 인해 참변을 당했다.
별도의 대피 통로가 없어 이 같은 화를 당했던 것이다.
폴란드 당국은 120여 개 업체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밝혔고 13개 업체는 즉시 폐쇄했다.
일본은 이미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연기 배출 시설이 없으면 방 탈출 카페를 불허하고 있다. 미국 역시 화재 위험성 평가를 통과해야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는 200여 개의 방 탈출 게임 카페가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리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라서 안전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속한 법 정비와 하루빨리 안전 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
강서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