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국다원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양 전 대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낮 12시까지 2시간30분가량 오전 조사를 마친 후 오후 1시를 넘어서부터 다시 신문을 재개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및 법관 인사 불이익 등 각종 사법농단 의혹의 최고 책임자로서 개입 및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혐의를 부인하거나 본인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실무를 맡은 법관들이 한 일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확인할 내용이 많아 추가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8시께 조사를 마친 후 조서 열람을 한 후 자정을 넘기지 않고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11 23:4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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