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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장례식마저 돈벌이 수단으로… 대구 노인요양원의 만행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1.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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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11일 ‘추적60분’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사업, 노인요양원의 두 얼굴’을 방송했다.

대구의 한 요양원.

이곳에서 근무하던 제보자들은 국고보조금이 형제들의 사익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회복지법인 Y 재단이 운영하는 요양원이 문제였다. 재단 설립자의 두 아들이 이사장과 사무장으로 근무하면서 비리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제보자들은 노인들에게 제공될 육류비와 우윳값 횡령, 장례식장 불법 리베이트 의혹으로 경찰에 고소했고 현재는 검찰에 송치됐다.

제보자들은 노인이 사망하면 지정된 장례식장으로 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어르신들의 통장 잔고 상태를 보고 걸맞은 장례를 치르는 것이다.

장례식장 사장이 40%를 제시하고 현금으로 불법 리베이트가 진행된 것이다. 연고가 없거나 보호자의 관심이 적은 노인이 주 대상이었다.

장례를 치른 재단 측은 장례비보다 많이 지불한 다음 40%가량을 되돌려 받는 수법을 썼다.

실제로 확인해 보니 장례식장 사장은 요양원 통장에 152만 원을 입금했다. 전날 요양원이 장례를 치른 비용은 380만 원. 그중 40%에 해당되는 152만 원을 요양원에 돌려보낸 것이다.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장례식장 사장은 어떤 입장일까.

그는 불법 리베이트를 부정하면서 밥 한 그릇 먹으라고 10만 원, 20만 원을 주냐는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취재진은 리베이트를 인정하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지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더니 끊어버렸다.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 방송 캡처

KBS1 ‘추적60분’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