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일 ‘추적60분’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사업, 노인요양원의 두 얼굴’을 방송했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노인요양원.
이곳은 작년 6월에 갑자기 폐업을 통보해 150여 명의 노인이 다른 요양원을 찾아 떠났다. 남은 노인은 단 3명.
박(가명) 씨는 요양원에 적응하려면 1년은 고생해야 한다며 목숨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호소했다.
밖에서는 요양보호사들이 천막 안에서 농성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요양원의 대표 김 씨가 비리를 덮기 위해 폐업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표 김 씨는 요양비로 고급 외제차를 리스하고 골프를 치는 등 쌈짓돈처럼 쓰다가 총 3억 2천만 원 정도가 경기도청 회계감사에서 적발됐다.
더 심각한 것은 해당 요양원이 신경정신과 약을 노인들에게 처방했다는 것이다.
전문의는 해당 요양원이 정신분열증(조현병)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약을 처방했다며 간 기능까지 나빠질 것을 우려했다.
과연 이런 약은 누가 처방했을까?
요양원은 의무적으로 최소 월 2회 방문하는 촉탁의가 있는데 이곳 내과 병원이 문제로 지적됐다.
해당 촉탁의 의사는 신경정신과 병을 이해해야 한다며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이 치매 환자라는 걸 강조했다.
그 외에 해당 요양원은 위너프 페리주라는 영양수액을 넣어준다면서 보호자들로부터 현금까지 받았다.
KBS1 ‘추적60분’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