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대한체육회가 빙상계 구타·성폭력 파문으로 드러난 체육계 폭력을 수습하기 위한 개선책을 발표했다.
10일 체육회는 이기흥 체육회장 명의의 사과문과 함께 체육계 비위근절 전수조사,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한 개선책을 발표했다.
체육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수촌 전 종목에 걸쳐 현장 조사를 벌여 강력한 조처를 하고 스포츠 인권 관련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하며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여성 전문위원을 증원하고 이들에게 ‘인권 관리관’의 임무를 수행하게 해 여자 선수들의 인권 침해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위험요소를 차단하게끔 할 방침이다.
체육회는 아울러 선수들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선수촌 내 주요 사각지대에 인권 보호를 위한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남녀 선수 로커에도 비상벨을 달며, 로커에 무단출입 시 즉각 퇴촌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11 16:3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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