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노선영 선수가 입을 열었다.
지난해 3월 노선영은 SBS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에 출연해 팀 내 왕따 논란에 대해 밝혔다.
이날 노선영은 “팀 추월은 빙상연맹에 버리는 경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2010 밴쿠버 올림픽 때부터 시작된 문제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무엇보다 팀 화합이 중요한 여자 팀추월 준결승전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뒤에 달리던 노선영은 무시한 채, 격차를 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후 논란이 됐던건 김보름의 인터뷰다.
당시 김보름은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이는 국민들의 감정을 들끓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후 김보름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노선영과의 논란에 해명했지만 사태만 악화시켰다. 결국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출전한 여자 팀추월은 꼴등을 기록한 채 경기는 마무리 됐다.
11일 김보름은 오전 10시 50분 채널A 뉴스A LIVE에 단독출연해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졌던 ‘왕따 논란’과 관련해 충격폭로를 전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에서 김보름은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었다”라며 “괴롭힘을 당했다. 가해자가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 쉬는 시간에는 라커룸으로 불려가 1시간에서 2시간이고 폭언을 들을 때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부분은 부모님께 말씀드린 적 없고, 그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던 부분”이라고 설명해 충격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