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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빌리지’ 박지윤 모녀, 유렵 최북단으로 향해… ‘오로라 사냥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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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유표 기자) ‘잠시만 빌리지’ 박지윤 모녀가 한 겨울, 더 추운 유럽 최북단으로 오로라 사냥을 떠난다.

10일 KBS는 11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잠시만 빌리지’(연출 임종윤, 작가 박정미)에서 박지윤-최다인 모녀가 많은 추억을 남겨준 헬싱키의 정든 숙소를 떠나 핀란드 로바니에미(Rovaniemi)로 향했다고 밝혔다.

로바니에미는 핀란드 북부에 위치한 라플란드 주의 작은 도시로 북극과 경계가 맞닿아 있어 오로라 관측을 할 수 있는 곳.

‘잠시만 빌리지’ / KBS
‘잠시만 빌리지’ / KBS

꼭 한 번쯤 가볼 만한 겨울철 인생 여행지로 손꼽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들 모녀를 반갑게 맞아준 로바니에미 오두막의 집주인은 “아버지가 어렸을 때 불이 난 줄 알고 집을 뛰쳐나왔는데, 알고보니 하늘이 온통 붉은 오로라로 밝게 물들어 있었다”는 재미난 일화를 전했다.

또 “오늘 날이 맑아서 운이 좋으면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그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이들 모녀는 겨울밤 추위를 버티게 해줄 두툼한 구스다운으로 완전 무장하고 오로라를 보기 위한 길을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집주인의 동행 덕분에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이동한 두 사람은 생애 첫 오로라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설렘에 부풀어 추운 줄도 모르고 기대에 찬 표정으로 하늘만 올려다보고 있는 상황.

마침내 지평선 인근에서부터 푸르스름하고 연한 빛의 오로라가 밤하늘을 수놓기 시작하고 있어 첫 시도에 나선 이들 모녀의 오로라 헌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환상적인 핀란드의 겨울 밤하늘 쇼를 예고한다.

‘잠시만 빌리지’ 제작진은 “여우가 꼬리를 흔들면서 빛을 만든다는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핀란드의 오로라를 이들 모녀와 함께 지켜보시면서, 춥지만 그만큼 멋지게 살아가는 라플란드 현지인들의 삶을 간접 체험하는 힐링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잠시만 빌리지’는 11일 밤 11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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