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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SKY캐슬(스카이캐슬)’ 송건희, “영재와 같은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길”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9.01.10 01:00
  • 댓글
  • 조회수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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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SKY캐슬’ 송건희가 어딘가에서 영재와 같이 입시로 고통받고 있을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지난 7일 톱스타뉴스는 화제의 드라마 ‘SKY캐슬’에서 박영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송건희를 만났다.

현재까지 주어진 촬영분을 모두 마치고 잠시 여유가 생겼다는 송건희. 그가 드라마 방영 이후 근황을 전했다.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며칠 동안 인터뷰를 다니고 틈틈이 오디션도 보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영재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진다. 아직 대본이 끝까지 나온 상황이 아니라 영재가 다시 나올 수도 있으니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생각해본다. 제 생각에는 아버지랑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것 같다. 학교 진학은 잘 모르겠지만 자신의 잘못도 뉘우치고 아버지와 조금은 원만한 관계가 되지 않았을까”

이처럼 송건희가 속한 영재네 가족은 극 초반에 짧고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드라마의 인기는 나날이 상승했고 송건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 또한 높아졌다.

이에 송건희는 “신기하다”라고 답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너무 좋다. 아무래도 첫 작품이다 보니까 댓글이나 기사들도 최대한 챙겨보려고 한다. SNS에 달렸던 댓글 중에서 사자성어를 이용해 재치 있게 남겨주신 분들도 있었는데 굉장히 재밌었다. (웃음)”

“그리고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인데 영재를 보면서 많이 힘내고 있다. 이렇게 좋은 역할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봤는데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영재가 생각보다 많은 공감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다양한 반응에 송건희는 뿌듯한 미소를 짓기도 했지만 실제로 영재와 같이 부모님에게 심각한 입시 스트레스를 강요 받았던 친구들의 반응도 많아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그러한 친구들에게 영재라는 캐릭터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당시에는 정말 힘들겠지만 조금씩 이겨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신만의 해소법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감정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더 큰 화를 불러 일으킨다. 서운한 감정이 생겼다면 부모님께 꼭 말씀드리고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또한 그는 입시, 교육에 관한 소재를 다룬 드라마에 출연한 만큼 현 입시 제도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도 함께 밝혔다.

“드라마에 사회적인 이슈도 많다고 생각했다. 제가 감히 정치적, 제도적인 것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계속 이렇게 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잘못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은 고쳐야 될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그렇다면 ‘SKY캐슬’이 시청자들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어떻게 변화하자, 바뀌자고 얘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입시나 사회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판단은 시청자들에게 물음표를 던진 게 아닌가 싶다. 결말을 이렇게 내야겠다, 이게 맞다, 저게 맞다 보다는 이런 문제가 심각하게 화두가 되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자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드라마의 메시지인 것 같다”

이렇듯 2018년에 이은 2019년 최고의 화제작 ‘SKY캐슬’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송건희는 배우로서의 작은 소망도 함께 전했다.

“2019년에는 여러 작품, 다양한 역할로 찾아뵀으면 좋겠다. 2019년의 목표는 2018년처럼 천천히, 꾸준히 한 발자국씩 나아갔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부담도 되고 걱정이 많기도 하겠지만 그런 것을 내려놓고 차근차근 하나씩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송건희 / 톱스타뉴스 정송이기자

“그리고 시간이 지나 필모그래피를 돌아 봤을 때 ‘다양한 색으로 담겨져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또 다른 다짐이 있다면 언제나 지금처럼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SKY캐슬’이란 “행복 그 이상”이라고 답한 송건희. 

‘SKY캐슬’을 통해 일찍이 연기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꿰맨 만큼 앞으로 행복한 날들과 꽃길만이 그에게 펼쳐지길 바란다.

한편,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SKY캐슬’은 총 20부작으로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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