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9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신년기획으로 풀뿌리 의료의 작은 기적,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고당센터)를 찾았다.
우리나라에서 당뇨 환자가 약 8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일부 지역에서는 혜택이 주어지는데 병원에 갈때마다 진료비를 1,500원 할인해 주고 약제비는 2~3,000원을 지원한다.
고혈압과 당뇨가 모두 있으면 최대 6,500원~7,500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고당센터는 고혈압과 당뇨 환자들을 위해 무료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한 해 평균 당뇨병 고위험군 환자 30명을 무료로 집중 관리한다. 석달 동안 집중 관리 후 대부분이 당화혈색소 수치가 기준치에 근접하게 감소했다.
이곳에서는 강의도 하고 정보도 주지만 지역사회 의원과 연계해서 교육도 진행한다. 필요하면 전문 치료가 가능한 종합병원과도 연계한다.
김영자(69세) 씨 역시 고당센터 덕분에 당화혈색소 수치가 크게 감소했다.
하남시 당뇨센터.
이곳에서는 4,100여 명이 등록되어 있다. 매일 상설 교육을 진행하는데 당뇨병을 제대로 알기, 혈당 맞추는 식사법과 식사량, 나에게 맞는 운동법 등 교육 내용이 다양하다.
일대일 맞춤형 과외도 수시로 진행한다.
하남시 직원 수는 총 7명. 한 사람당 약 600명을 케어한다. 진료 여부를 파악해 관리를 게으르지 않게 한다.
고당센터 주축으로 근방 병의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하남시 80%의 병의원이 고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은 센터에서, 진료는 병원에서 진행하며 환자 정보는 공유하고 있다.
고당센터의 성공 비결 중 또 하나는 동네 약국.
하남시 90%의 약국이 동참하고 있다. 61세 이상 당뇨 환자는 매월 진료비 1,500원, 약제비는 2,300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