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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가이드 폭행 CCTV 영상 공개…“때린 게 아니라 손톱으로 긁었다” 거짓 탄로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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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외국 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 파문이 커지면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최근 한 시민단체가 폭행 당사자인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을 고발하자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9일 경북 예천경찰서는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에 사는 가이드 A씨가 경찰 출석이 불가능함에 따라 이메일로 피해 진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폭행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버스 내 CCTV 영상 등 증거 자료도 확보했다.

박종철 의원은 “때린 게 아니라 손톱으로 긁었다”고 방송에서 해명했지만, CCTV 영상을 통해 거짓임이 탄로났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 박 의원은 주먹을 쥐고 가이드의 얼굴을 내려쳤고, 가이드는 안경이 부러지면서 얼굴에 피를 흘려 911에 신고했다.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빡빡한 일정 탓에 말다툼을 하다가 손사래 치는 과정에서 얼굴에 맞은 것이다”라며 음주,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 가이드 폭행 CCTV 영상 공개 / 연합뉴스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 가이드 폭행 CCTV 영상 공개 / 연합뉴스

특히 공개된 박종철 CCTV 폭행영상에서는 UFC 선수를 방불케하는듯 상대를 향해 정확하게 주먹을 얼굴을 향해 날렸다. 그러나 뒷좌석에 있는 이형식의장이 말렸으나 박 의원은 되려 밀치며 재차 가이드에 핵펀치를 날렸다. 가이드가 피를 흘리며 주저앉자 버스 기사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 가이드 폭행 CCTV 영상 공개 / 연합뉴스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 가이드 폭행 CCTV 영상 공개 / 연합뉴스

박종철 의원 폭행 장면이 공개되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7박 10일 동안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 나흘째인 23일 오후 6시께(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다른 곳으로 가기 전 버스 안에서 박 의원이 가이드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혀 물의를 빚었다.

박 의원은 예천군의원 의회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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