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가이드 폭행’과 관련한 예천군의회의 해명이 거짓으로 밝혀져 비난을 받고 있다.
8일 예천군의회 등에 따르면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 등 총 14명은 7박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해외연수 나흘째 박종철 부의장이 현지 가이드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의원들은 이달 초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연수 일정이 빡빡해 의원들 모두 힘들어했다. 부의장이 동료들의 불만을 중재하면서 ‘그만하자’고 손사래를 치는 과정에 가이드 얼굴이 맞았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MBC는 당시 캐나다 현지 버스 안 폐쇄회로(CC) TV도 예천군의원들의 말이 거짓임을 보여줬다.
CC TV에는 가이드에게 다가온 박 부의장이 오른손으로 가이드 얼굴을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가이드는 “폭행 사건 당시 현지 경찰에 신고하자 의장과 몇몇 분이 무릎을 꿇고 한 번만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제가 실수해서 넘어지면서 다친 것으로 해달라고 했다”고 말해 의원들이 폭행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09 09:0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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