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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배우 이순재 3부, 연극·드라마 강행군에도 제자들 연극 ‘갈매기’에 열정 쏟아…강성진 “닮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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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5)의 일상이 소개됐다.

9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제2편 ‘거침없이 직진 - 배우 이순재’ 3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배우로서 성실하게 살아온 63년, 힘 다하는 순간까지 연기하겠다는 여든다섯의 노배우 이순재. ‘인간극장’ 제작진이 만난 그는 인생이라는 무대를 향해 오늘도 거침없이 직진 중인 모습이다. 

‘장수상회’,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지난해 네 편의 연극에 이어 최근에는 새로운 드라마 촬영을 시작했다는 이순재는 배우 제자들 양성 또한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쁜 지방공연 일정 속에도 그들의 연습에 열정을 쏟는 교수 이순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강행군을 마치고 향한 곳은 이순재가 21년째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성남 소재의 한 대학교다. 손주뻘 되는 제자들과 밤새며 준비해온 연극 ‘갈매기’의 막이 오르고, 쏟아지는 관객들의 박수 속 이순재는 그제야 미소를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우 후배 강성진은 “정말 신기한 게 저도 40대 중년입니다만 대사를 외는 게 사실 쉽지 않다.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이순재 선생님은 작품을 하나만 하시는 게 아니다. (함께 출연하는) ‘장수상회’ 연극은 대사도 워낙 많고 배우들이 해야 할 동선이 정말 많은데 그걸 다 외우시고, 심지어 지금 병행해서 다른 작품을 하시고 또 학교에서 강의하시고 정말 닮고 싶은 분,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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